사람들의 상상력은 얼마나 될까요.
나이를 먹어가는 것과 반비례해서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명확히 측정된 것이 없으니 쉽게 말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상상력이 떨어지다보니 다양한 것을 보고 만지고 느껴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대전 시립 미술관에서는 '비행선 Fi-5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다양한 작품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참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어떠한 설명자로 없이 가서 직접 보는 것도 권할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어떤 정보가 있는지 머리가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대전 시립미술관은 교육공작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주제와 매칭을 하여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불가사리 같기도 하고 꼬깔모자가 여러개 엮어있는 것 같습니다. 제생각에는 조커의 장식처럼 보여집니다. 사람마다 모두 제각기 보는 시각이 있으니까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교육공작소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지켜야할 약속이 있습니다. 규칙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딱닥하니까요.
1. 책상 위에 앉지 마세요.
2. 책상 위에 낙서하지 마세요.
3. 쓰신 펜은 정리해주세요.
4. 교육을 위해 양보해주세요.
어른들은 보통 생각이 굳어서 어떤 이미지나 영상을 보아도 생각나는 것이 많이 없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무척 재미가 있는지 집중력이 대단하더라구요.
요즘에 색깔 교육도 유행인데요. 색깔마다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끼리만 온 줄 알았는데 연인끼리 와서 창의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더군요.
이 작품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만든 거랍니다.
서울 화산이라는 주제인데요. 서울에 화산이 있을 턱이 없지만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터지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화산 말이에요.
크고 작은 화산에는 도시를 상징하는 각종 기호와 사람들의 행동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대전 서구 만년동 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비행선 Fi-5의 귀환'은 이피(1981~)가 자신만의 세계인 우주를 상상하며 꿈에서 본 이미지를 드로잉하고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제작한 설치·회화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전입니다.
'여행을 떠나요(1000) > 한국여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구 휴식공간, 갈마공원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0) | 2016.10.10 |
---|---|
미래를 꿈구기 위해 준비하는 곳, 서구 갈마도서관 (0) | 2016.10.07 |
평송 이남용 선생의 꿈,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 (0) | 2016.09.28 |
갑천변에 자리한 대전 서구 은평공원 (0) | 2016.09.19 |
대덕구의 골목형 전통 중리시장을 탐방하다. (0) | 201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