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꾸짖는 기술, 꾸짖음에도 진심을 통한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7.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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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에 처음 들어가서 밑에서 일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회사원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서 팀장 혹은 중간관리자위치에 올라가면 밑의 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서게된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리더가 되고 나서의 스타일은 모두다 다르다. 특히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던 20세기와 달리 지금은 위계질서가 있긴 하지만 업무를 기준으로 재편성되기도 한다. 


일부 리더들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이나 영역을 밑의 직원들에게 강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변한 사회에 적응하며 같이 조화롭게 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근 직장분위기이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 조절 대화법


꾸짖는 기술 : 누군가를 꾸짖는것은 칭찬하는 것보다 더 미묘한 기술이 필요하다. 칭찬을 상대방에게 하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꾸짖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남기 때문이다. 진심보다 감정이 담긴 꾸짖기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꾸짖는 기술부터 신뢰 관계를 쌓는 아홉가지 포인트까지 다양한 꾸짖기 방법들을 나열해놓았다. 이 책은 사람 경험을 해볼대로 해보고 5명 이상의 팀원을 이끈다던가 2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10년이상 일해본 리더들에게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 대부분 겪어본이야기이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면 지금 혼자 하는 일을 찾았을 것이다. 


초반부에서 최악의 꾸짖는 기술로 권위적인 꾸짖음, 감정을 드러내는 꾸짖음, 일관성 없는 꾸짖음을 지적하고 있다. 아마 회사생활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특히 꾸짖은 다음날이나 이후에 자신이 더 꽁해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안좋다. 필자 역시 꾸짖었어도 그 다음에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편이다. 꾸짖음 = 신뢰 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거나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다. 


시간을 갖고 차분히 꾸짖어라


1.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 부하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급하게 중재에 나서지 않는다.


2. 열의가 느껴지지 않을 때 : 무조건 열심히 하라는 말은 효과가 없다.


3. 팀 전체를 꾸짖을 때 : 팀원 개개인이 자신의 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사람은 유심히 관찰할 때 비로서 그 사람의 특징이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리더는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방침이나 업무 지시에 대해 조금씩의 조정을 해가면서 행동을 해야 한다. 


리더가 되고 나서 가장 힘들어하는 상대는 바로 연상의 부하, 임시직, 이성이다. 나이가 많은 연상의 부하 직원의 경우 최소한의 예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지시를 하는 것보다 대안을 제시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업무를 하는데 수월할 수 있다. 


여자 리더의 경우 남자를 대하는데 있어서 봐준다는 경향이 덜하지만 남자 리더의 경우 여자 부하를 배려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대사회는 육체적인 힘으로 먹고 사는 사회가 아니다. 즉 남자나 여자나 동일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업무를 지시하고 꾸짖는 것도 같아야 한다. 여자라서 배려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언젠가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신뢰관계를 쌓는 아홉가지 포인트


- 유심히 관찰한다

- 모든 부하의 장점을 파악한다

- 꾸짖은 이유를 이해시킨다

- 먼저 말을 걸어 대화의 양을 늘린다

- 상담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든다

- 겸허함을 높이는 네가지 자세 (상대방을 인정한다, 자신에 대해 반성한다, 솔직하게 사과한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 칭찬과 꾸짖음의 포인트가 같아야 한다

- 어설프게 꾸짖지 않는다



심하게 꾸짖음을 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사람은 사람에 의해서 사람이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책은 20대에 갑작스럽게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나 30대 초반의 직장인에게 유용하게 읽힐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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