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선근린공원은 백로들의 서식처이기도했습니다. 백로들의 서식처라고 하면 상당히 좋은 이미지 같은데요. 소음뿐만이 아니라 악취때문에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많은 괴로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남선근린공원이 울창하고 자연적으로 괜찮은 곳이라는 의미도 될 듯 하네요.
남선근린공원은 근린공원보다 남선체육관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 유일의 실내 빙상장이 있어서 그런듯 하네요.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계단으로 올라가봐야 합니다. 그래야 남선근린공원의 매력을 알 수 있으니까요.
백로이야기도 안타깝기는 하지만 동물과 사람이 공존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요. 백로류는 3월에서 9월사이에 한국에서 서식하다가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선근린공원은 산책삼아 걷기 좋은 곳입니다.
이런 전통정자는 삼국시대부터 지어진 것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즐기기 위한 공간 건축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죠.
아주 옛날에는 이곳에 전통숯가마가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 이곳에는 향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었고 그 나무를 베어다가 숯을 공급하는 숯방이가 있었던 곳으로 현대시대에 와서 없어졌는데요. 옛 흔적을 재현하고자 이곳에 숯가마를 이루게 되었다고 하네요.
올라오다 보니 갈래길이 나오는데요. 어느방향으로 가더라도 길은 찾을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길보다는 이런 숲길이 걷기에는 더 좋습니다.
그 유명한 망이 망소이의 흔적이 여기 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탑은 명학소(망이, 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입니다. 명학소의 민중봉기는 고려 명동 4년 정중부 등의 무신들이 집권하여 수탈과 횡포가 심해지자 이에 항거하여 일어난 것입니다. 명종 6년 정월 망이, 망소이 형제가 추종세력을 불러 보아 공주를 공격하여 함락함으로써 시작되었는데요.
근린공원 위쪽을 한번 둘러보면 남선체육관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옵니다.
남선근린공원은 생각보다 부지가 넓어서 백로가 서식할만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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