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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를 지휘했던 전라병영성의 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4.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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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라병영성 찾아가 보면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전라병영성은 현재 전라남도 강진군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마을 한쪽에 있다고 보기에는 정말 큰 면적을 자랑하며 그 위용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전라도의 53주와 6진을 총 지휘하던 전라병영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1417년에 왜적을 방어하기 우해 설치된 성입니다. 



한바퀴를 돌아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정도로 성의 둘레길은 꽤 긴편이었습니다. 복원과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었는데요. 정식 명칭은 강진 전라병영성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 성은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내부의 건물이 전소되면서 결국 폐영된 곳입니다. 


성의 둘레는 무려 1km가 넘는 길에 높이가 3.5m에 달했다고 합니다. 성을 걸어보면 알겠지만 동서가 좀 길고 남북이 좀 짧은 편이었습니다. 



성벽은 방어하기에 좋은 옹성을 갖춘 4개의 문루가 있고 각 모서리와 성문사이에는 치성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제대로 그 모습을 갖추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전라남도는 대단하네요. 끝에서 끝이 저렇게 아련하게 보일만큼 멀게 느껴지네요. 

이곳을 공격하기는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건물인 2층 누각의 진남문은 제대로 복원이 된 것 같습니다. 저곳을 공격하기 위해 들어왔다가는 죽어서 나갈 것 같습니다. 



성문을 열려면 이곳으로 들어와야 되는데 이곳에 들어오면 집중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죠. 


멋진 건물입니다. 성벽은 꽤나 정밀하게 축성되어 있어서 방어에 제대로된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곳에 처음에 성을 쌓을때는 눈의 자국을 따라 성을 축조하라는 계시를 받아 쌓았다고해서 설성이라고 불리워지기도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전라남도 전지역을 방어하고 제주도까지 방어할정도의 중심역할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옹성 12개소, 객사 및 연회장이 15동의 부속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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