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고분군은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죠. 백제의 왕릉들로 추정되는 고분군이 송산리 고분군입니다. 그곳 말고도 공주에는 고분군이 여러개 있습니다. 공주에서 예산, 청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단지리 고분군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입니다.
이곳 단지리 고분군에서는 횡혈묘가 발견되었는데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분명하게 확인된 예로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합니다. 단지리 고분군의 구조는 일본열도 초기 횡혈모의 형식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기원문제를 파고 들어가면 고대 한.일 관계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묻여 있는듯 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양반무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신상이나 비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으로 산책하기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산이 높지는 않아서 산책하듯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기초석으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르는 기단석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2011년 7월 20일 유적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조금더 예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무르실 고추마을이라는 곳도 나옵니다. 신풍면 대룡1리 일대가 무스실 고추마을인데요. 고추하면 청양인줄 알고 있었는데 공주시에서도 고추가 많이 생산되나 봅니다.
무르실 고추마을에는 폐교를 활용한 공주 자연공예 체험관과 공주 치즈마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폐교를 활용하여 지역사업을 하는 곳이 전국에 적지 않은데요. 공주에도 치즈를 활용한 공간이 있네요.
치즈만들기 체험을 할수도 있고 피자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공간이 꽤 큰편이어서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도 있습니다.
체험행사중에 젖소에게 우유를 주는 체험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가가니 젖소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군요. 처음에는 경계하는 눈빛이더니 이내 친숙하게 만지라며 자신의 머리를 내어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런 레일 썰매인데요. 요즘에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레일썰매를 많이 운영하더군요.
이제 그만가자는 부모의 만류에도 상관없이 계속 위로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길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김장에서 고추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이색적인 무르실 고추마을 김장김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풋고추의 본고장인 신풍면 대룡1리에서 열리는 김장축제에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뿐만이 아니라 모닥불에 밤도 구워먹을수도 있습니다.
무르실 고추마을에는 김치체험관도 있습니다. 고추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김치체험관도 의미가 있습니다.
단지리 고분군 : 충남 공주시 단지리 275-1번지 일원
무르실 마을 : 충남 공주시 신풍면 대룡1리 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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