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역사와 삶, 판타지가 담긴 루미너리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3.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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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부커상 수상작이라는 루미너리스라는 작품이 2016년 초반 한국을 찾아왔다. 1권, 2권으로 분책이 되어 있는 이 책의 분량은 무려 1,200쪽이 넘는다. 이 책의 제목인 ‘Luminaries’는 고어(古語)로 발광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고대 신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루미너리 스라는 책 제목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가장 밝은 태양이나 달을 의미하는데 그중에 밝은 달의 느낌이 더 크다. 


19세기 중반에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골드러쉬가 한창이었다. 1866년 뉴질랜드에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 사람들 중 로스비 웰스가 살해되었고 젊은 갑부였던 에머리 스테인스는 실종되었다. 실종과 관련되어 있을 것 같은 12명의 사람들이 크라운 호텔 흡연실에 모인다. 






책 속의 주요 배경지는 호키티카 마을, 크로스비 웰스의 오두막, 깁슨 부두, 카니에 레, 차이나타운이다. 그리고 하단에는 뉴질랜드 남섬이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토정비결이 익숙하겠지만 서양 사람들에게는 점성술이 익숙하다. 루미 너 리스에서 등장하는 12명의 인물에게는 12개의 별자리에 맞는 성격 특성이 부여되었다. 


추리 형식을 띠고 있는 루미너리스는 12개의 진실을 조금씩 밝히면서 풀어나간다. 이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초반에 인내가 필요하다. 조금 참으며 읽다 보면 12개의 별자리와 진실 그리고 그 속의 미스터리가 눈앞에서 보이듯이 펼쳐진다. 


궁수자리의 수성


월터 무디는 당면한 수수께끼를 곰곰이 생각한다. 우리는 더니든에서 출발한 그의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고, 사환은 예상치 못한 소식을 가져온다.   - p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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