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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게 해준다는 천안 양령리 향나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11.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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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양령리 향나무는  약 1,200여년 전 대홍수가 났을 대 어디선가 떠내려와 이곳에 정착했다고 알려진 나무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 427호로 지정된 나무로 학술 및 민속적 가치를 인정받은 나무라고 한다. 현재 수령은 약 8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크기는 높이 8.5m 근원부 줄기가 4.2m에 이르고 있다.

 

 

 

향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면 희소가치가 높다는 의미도 된다. 매년 정월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마을의 수호목이기도 하다.

 

사방은 논과 밭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이곳에 천연기념물 향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수도 있다. 바로 옆에는 민가의 담장이 자리하고 있다.

 

만약 이 안내판이 없었다면 어디있는지 모르고 지나갔을지도 모를일이다.

 

 

예로 부터 향나무는 무언가 색다른 느낌을 부여했다. 크기는 20m이상 자랄수도 있다는 향나무는 상나무 혹은 노송나무로 부르며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향나무는 줄기가 바로서서 올라가는 나무다. 붉은색을 띄는 향나무 심재는 강한 향기를 내는데 이것을 불에 태우면 진한 향기를 내서 제사때 많이 사용하였다.

 

 

보통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곳에 심어져 있는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민가와 어울려 있는 향나무는 오래간만에 본다.한국의 곳곳에 자리한 향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많다. 송광사의 향나무, 서울 선농단 향나무,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등 나무가 가진 세월만큼이나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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