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역사박물관은 충남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1층에서는 특별전을 열고 있는데요. 바로 조선 예학의 중심이었다는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의 특별전입니다. 김장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예학의 태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의 예학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을 겪은 이후 조선의 기강을 잡고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예학론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충남역사박물관의 특별전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의 특별전 감상은 무료입니다.
김장생의 사상과 학문은 아들인 김집뿐만이 아니라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 초려 이유태등의 제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충남 역사 박물관 개관 9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특별전입니다.
예로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김장생과 김집은 광산김씨로 그 세보를 볼 수 있습니다.
광산김씨의 세계도는 시조 김흥광으로부터 35세 재자 항렬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과 관직만을 간단히 기재한 형식으로 총 29면으로 접어 한권의 책으로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김광존의 후손으로 김장생과 김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혼자서 여유있게 감상했습니다.
황강실기는 김장생의 부친인 김계회의 시문집으로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권은 연보, 2권은 가장, 행장, 비명, 묘지 등의 사실, 3권은 잡록, 4권은 유문으로 비명, 묘표, 제문, 원규, 입의 등이 실려 있습니다.
사계 김장생은 학문을 배움에 있어서 소학과 가례를 배우도록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수양하고 자기의 집을 평안히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장생 불천위제를 지내고 있는데요. 불천위란 불천지위의 줄임말로, 나라에 큰 공훈을 남기고 죽은 사람의 신주는 4대봉사가 지난 뒤에도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락된 신위를 말합니다.
김집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사계 김장생의 아들이자 18세에 진사가 된 후 참봉과 대사헌 판중추부사도 지냈지만 유학자로서의 신념을 위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김집은 국왕이 문경공 김집을 문묘에 종사하는 교서인 김집 문묘종사교서도 받은 인물입니다. 고종때 발급되었던 문묘종사교서는 그에 대한 문묘에 선현을 종사하는 학문, 품행, 행실에서의 공과 덕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장생의 호패가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당시 호패는 오늘날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조선시대 호구파악과 향촌의 안정, 신분질서의 확립을 위해 16세 이상의 남자에게 발급했던 패입니다. 호패는 검은색 수술에 감싸여 있었으며 검은색 끈이 달려 있습니다. 이는 호패를 바지 허리춤에 차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김집 종사교지입니다.
사계 김장생의 후손은 대제학을 7명이나 배출하였으며 '구운몽'의 작가 김만중도 그 후손이라고 합니다. 김집의 사후에는 왕명으로 예장하여 연산 동쪽 천호산 고운승사(孤雲僧舍) 북쪽 손향원(巽向原)에 안장되었는데 이때 모인 사람이 거의 천 여명이었는데 이들은 “조정에서는 의심을 풀 방법이 없어졌고, 학자는 종사(宗師)가 없어졌고, 군자는 믿을 곳이 없어졌고, 소인(小人)은 무서워 할 곳이 없어졌다.” 고 합니다.
2층은 상시전이 열리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충남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예로서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양반이었던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을 이기회에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남역사박물관 건립 9주년 특별전
전시기간 : 2015.09.24 ~ 2016.02.28
전시장소 : 충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10월 12일(화)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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