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블로그 기자라던가 SNS기자같은것을 운영하는 목적은 동일하다. 즉 지자체가 하는 일이나 지역을 홍보하는 일이다. 즉 시민을 투입하여 기사를 생산하고 지역 일간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는 장점과 알지 못했던 그런 정보를 캐서 전달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미 대전은 나와유라는 블로그를 통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내의 구청도 그런 비슷한 기자단을 운영하고있지만 대전시가 운영하는 기자단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대전시가 조금은 거시적인 입장이라면 구청 기자단은 미시적인 입장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전마케팅공사는 뜬금없이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는 것인가?..
대전시에서 마케팅을 위해 운영하는 기자단과 대전마케팅공사에서 운영하는 기자단은 근본적으로 대전시를 마케팅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대전시는 예산이 넘쳐나는 것인가? 대전시에서 직접 마케팅공사의 부족한 예산을 세금보전을 해주고 있는 상태에서 두가지를 같이 운영하는 이유를 당췌 모르겠다.
우선 카테고리부터 보자.
대전여행명소라는 나와유의 카테고리에는 대전 원도심이야기나 대전 유적/명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대전맛집탐방이라는 나와유의 카테고리는 추천 먹거리가 포함되어 있다.
대전문화생활이라는 나와유의 카테고리는 축제와 행사나 블로그 기자단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해서 채널을 더 만든 것인가? 우리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복 예산 집행을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대전시는 점점 방향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엑스포 재창조사업도 대부분의 개발자금을 신세계에 의존하면서 공공성은 거의 없어지리라고 보여진다. 땅을 주는대신에 신세계의 상업적인 아이디어를 제대로 발휘해보라라는 말이다. 그러나..대기업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최소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외에 상업적인 이익의 극대화를 노릴 것이다. 기업은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마케팅공사는 조직이 다르다라고 말할수도 있긴 하다. 그래서 기자단도 두개, 예산은 두배, 홍보컨텐츠는 동일..이런 걸 말하고 싶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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