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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노무현 희화화광고, 비상식이 상식같은 세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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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의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나서 뭐라 할말이 없어졌다. 개인적인 것도 아니고 예술적인 표현도 아닌 상업적인 광고에 저런 터무니없는 합성사진을 사용할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었다면 너무나 무책임하고 생각없었던 것이고 악의적인 것이라면 더욱더 지탄 받아야 한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다. 7월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되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정치적인 성향은 다를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전대통령이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그다지 영예롭지 않았다는데에 문제가 있다. 즉 고인을 희화화해서 광고로 사용하였을때 매우 모욕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라고 황당한 해명을 전했다고 한다.  대체 언제 노무현 대통령이 네네치킨을 좋아했다는 말인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세상을 떠나기전 직업이 개그맨이었던가?

이런 것을 광고라고 개재한 네네치킨 페이스북 담당자는 아마도 다른 치킨 업체에서 파견나온 간첩일지 모른다. 비상식적인 사진을 올려 매출의 극적인 하락을 노려 풍선효과로 인해 자신이 속한 치킨업체의 매출상승을 노렸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가봐도 비상식적인 사진이지만 네네치킨 담당자들은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벌기 위해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무슨짓이라도 할 수 있는 한국사회의 비상식적인 측면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 였던 것 같다. 안먹어봐서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우 유재석으로 이미지 올려놓은 네네치킨의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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