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20세기영화

괜찮은 느와르가 되기에 2%부족한 용호상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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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 전성기에 개봉했던 용호상조라는 영화는 1987년 작품이다. 암흑가 속에 피어나는 피보다 진한 우정을 다루었다고 하는데 연출에서 2%가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유덕화는 80년대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수없이 출연했기 때문에 그의 연기는 평균치는 되었다.

 

주인공 아정은 아버지를 잃은 후 친구인 아국의 아버지에게 길러진다. 이들의 삶은 시작은 비슷했지만 성년이 되어서는 인생의 길이 갈리게 된다. 아국은 스코틀랜드 유학파 출신으로 국제경찰이 되고 아정은 홍콩을 주름잡는 암흑가의 조직원이 되어 살아간다. 사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들은 서로 우정은 나누면서 지낸다.

 

줄거리는 너무 뻔한 설정이기에 새로울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 아정은 보스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길이 잘못된 것은 알고 그길을 벗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원치 않게 살인을 하게 되고 경찰인 아국은 아정을 체포하려다가 놓아주게 된다. 유덕화가 출연한 영화에서 여자가 빠진적이 없기에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나는 설정이 들어가 있다.

 

 

 

노래는 엄청못하는데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판매원인 여자는 중국형 미인이다. 어릴때 부모를 여의고 변변한 친구가 없어서 아정에게 빠지게 된다. 아국 밑에 건달같은 경찰이 있는데 그는 불법을 자행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아정의 보스는 친딸이라도 돈이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팽개칠 인물으로 아정을 토사구팽시키고 감옥에서 죽게 만들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아정이 검찰에 증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다는 이유로 보스는 풀려나게 되고 아정은 살인형을 언도받는다. 아국은..친구를 위해 찾아오고 하필이면 감옥으로 송치되는 그날 보스는 무죄로 석방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보스를 죽인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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