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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최초 발견되었다는 공룡발자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9.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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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대부분 경상도나 전라남도에 있었는데 지난 달보령에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화석으로 밝혀졌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보면 모든 종은 그들의 일생 동안에 서로 다른 시기, 또는 다른 계절이나 해에 작용하는 가지각색의 방해 작용을 받는 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다윈이 말하는 생물진화론은 자연 선택설을 주장하고 있었고 공룡은 그 사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화석으로 진화론의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었다는 천북면 학성리 바닷가에의 저 곳은 밀물이 되면 섬이 되어버린다. 서해삼융중학교 교사인 정풍희씨가 발견하여 시에 신고했고 보령시는 문화재청에서 조사를 의뢰했으며 문화재청은 최근 2차례에 걸쳐 현지조사를 하고 문화재위원의 의견을 수렴,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한다.

 

아직 썰물이라 배를 타지 않고 건너갈 수 있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학성리 해변 맨삽지 섬 북쪽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서쪽에서도 비슷한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경상남도의 공룡발자국들이 발견된 곳도 가보면 이런 느낌이 드는 퇴적암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공룡의 발견은 1822년 영국에서 멘텔이 처음 그 흔적을 발견하고 그 이후 최초로 복원된 것이 1841년이다.이후 다윈은 죽기 전에 "수많은 화석

들은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중간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곳에 공룡의 흔적이 남겨져 있는것은 중생대 퇴적암층의 횡적인 연속성이 양호한 사암들이 오랜 시간동안 층층히 쌓여 머나먼 과거의 흔적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공룡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과학자를 파산시키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공룡을 연구하는 과학에 지대한 공헌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는 오스니엘 찰스 마시와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가 그 주인공이다. 둘 사이의 불화와 경쟁은 누가 더 많은 공룡 화석을 발견하느냐로 진행이 되는데 그 경쟁 때문에 결국 그 둘은 돈을 모두 쓰고 파산하게 된다.

 

 

공룡의 흔적이 많지는 않아서 이곳에 경상남도나 전라남도처럼 공룡 박물관이 세워질 것 같지는 않지만 서산지역의 간월도만큼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시간만 괜찮다면 둘러보아도 괜찮아 보인다.

 

 

 

그냥 공룡발자국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라면 밀물이 되기전에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그냥 얕게 바닷물이 차는 정도가 아니라 수영을 해서 빠져나올정도로 그 지형이 바뀌게 되는 곳이다. 자칫하면 섬에 갇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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