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사업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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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프랜차이즈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곳도 드물다. 프랜차이즈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면 커피를 메인으로 프랜차이즈와 치킨을 메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출신이면서 할리스 커피 창업, 카페베네 사장을 거쳐 망고라는 것을 다룬 프랜차이즈로 새로운 도전을 한 강훈의 이야기가 담긴 책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을 접해보았다.

 

저자는 도전을 즐기는 모양이다. 새로운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도전을 해왔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연예인 기획사와의 남다른 인맥이다. PPL이 기업을 살린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연예인 파워는 이제 무시하지 못하게 되었다. 샐러브리티라는 그들을 따라다니는 추종자(?)들이 적지 않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솔직하게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말했던 방법들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최고가 아닌 최초가 되라는 것이나 남과 다른 관점으로 보라는 것,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에서 도전하고 글로벌 1등 브랜드와 업의 본질에 집중하라는 말은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그걸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중 가장 치열한 시장이면서 그럴듯해 보이는 것은 바로 커피를 다루는 것이다. 무언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깔끔하고 도전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한국의 커피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너무 많은 브랜드가 등장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내건 조그마한 커피숍까지 따진다면 엄청난 수의 자영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아마 저자도 그런 한계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13억 중국시장은 거대한 시장이다.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생산기지가 아닌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기 시작한것인 벌써 수년이 지났다. 그곳에서 망고식스는 커피보다 디저트가 강세인 중국인들에게 나름 인지도를 얻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류와 합쳐진 호감도는 앞으로의 중국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라는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경쟁이 가장 심하기도 한 곳이다. 글로벌 1등이라면 미국에서 자리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망고식스는 미국으로 진출했지만 현지화의 실패, 직원 교육 실패등으로 초기 투자한 10억원은 모두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사업을 하려면 돈이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과의 만남과 도전, PPL이 합쳐졌던 강훈의 프랜차이즈 성공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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