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넘쳐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는 세상이다. SNS의 파급효과는 크고 양방향인데 불구하고 한방향으로만 흐른다. 언론이 제역할을 하면 우리는 정보의 파도에 휩씰리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언론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자..한국에서 2015년 상반기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1. 조현아 땅콩회항
까지 않은 땅콩 하나로 비행기를 회항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조현아 부사장이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등극했다.
재판부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은 비행기내에서 서비스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강조한 결정이다.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하는 것보다 고객이 마땅히 받아야할 기본 서비스가 중요하다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현아는 숭고한(?) 자기 희생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우리 사법부는 화답이라도 하듯이 그녀를 풀어주었다. 갑질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행동하는 지성인이었을 뿐이다.
2. 수지의 인기를 잠재운 이완구 전총리
성완종리스트를 덮을만한 이슈가 빵빵 터지고 있다. 메르스부터 갑자기 배용준과 박수진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이완구 총리는 면죄부를 받았다. 검찰도 더이상 성완종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짦은 기간 총리재직 경력을 쌓으면서 그만둔 사람..이완구는 아마 기네스북 기록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국무총리를 하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일반인들과 다른삶을 살았던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조선시대에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지지 않았고 세금을 낼 의무에서 자유로웠다. 그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이상 일반인과 똑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살던 총리 후보자를 찾아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은 너무 평범하기 때문이다.
3. 일자리창출에 모든 힘을 다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권에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중동으로 청년을 보내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국내 일자리 창출로는 부족했던 탓인지 중동등에 청년을 보내 국내에 남아 있는 청년의 흔적을 없애버리자던 그녀의 계획이 메르스로 인해 거품이 되어버렸다. 중동에 일자리가 그렇게 많은지도 모르겠고 메르스가 그토록 위협적인 것도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메르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은 자연도태되듯이 줄어들 것 같다. 박근혜 정권은 다윈의 진화론을 무척 좋아하는 듯 하다
4. 주한 미국대사 피습
그 사람은 왜 리버트 주한 미국대사를 피습했는지 정확하게 분석한 언론도 없었고 검찰 수사결과도 없었다. 그냥 김기종 개인적인 생활이나 이전행적을 밝히는것에 불과했을 뿐이다. 신나게 언론들만 떠들어대다가 끝이 나버렸다. 이념의 대립만 가중시켰고 미국의 입지만 굳혀준듯 하다. 김기종은 철저하게 계산하고 행동한듯 하다. 생명에 위협이 생기지 않을정도의 상해만 입히면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에서 소수의 입지를 줄이기 위한 정치적인 행동을 했다. 한국인은 전세계에 내노라고 할정도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5.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건
의정부 아파트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화재가 발생하고 보니 갑자기 건축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생각이 났던 것일까? 대도시에서 돌아다니다가 보면 화재에 극히 취약한 건물들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죽어야 세상에 주목받는 세상이다. 유명해지려면 혹은 문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은 버려야 되는 세상일까.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한가지는 분명하다. 비극이 발생하면 언론은 정말 좋아한다.
6. 후진하는 현대차
현대차는 점유율이 날이갈수록 떨어지다가 이제는 주가까지 폭락했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이유를 알고 있지만 현대차 관계자들만 모르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런 이유따위는 상관없는 현대차이겠지만 이제 현기차의 점유율이 60% 밑으로 떨어지면 조금씩 초조해질 것이다. 금싸라기같은 땅도 사놓았고 거기에 무엇을 지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이시기에 호사다마인지 야심차게(?) 내놓은 아슬란의 반응도 시원치 않고 그랜저를 쏘나타 수준으로 내려놓아서 수익성은 좋아진것 같은데 미래는 불투명할 뿐이다. 덕분에 국내 소비자들이 품질좋은 수입차에 고개를 돌리게 해주었으니 보는 눈을 트여준 건가?
7. 미국을 따라가는 한국의 부채시대
곧 가계부채가 1100조를 돌파할듯 하다. 전세에서 월세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어쩔수 없이 빛을 내서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생활도 빛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회의 나라 미국은 빛을 내서 생활하고 집을 사는것이 아무렇지 않은 나라이다. 즉 신용사회이기 때문인데 우리 언론은 왜이리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신용을 믿고 빛을 내고 아파트도 사고 생활도 하면서 살아가는 선진국형 국가가 되었는데 오히려 반가워야 될 일 아닌가? 세계경제가 점차로 어려워지고 일부 국가만 제외하고 모두 정체상태에 놓였다. 풍선에 바람을 넣지않으면 점점 그 크기가 작아진다. 이 시기에 제대로된 결정을 하는 리더가 필요한데..찾을수가 없으니 쩝. 어디에 숨어 있을라나.
8. 강한 일본의 부활
한국의 일부 언론이나 국민들은 미친놈이라고 욕하지만 아베신조는 그런 말따위는 귀담아 두지 않는다. 막강한 자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미친듯이 엔화를 찍어내는 바람에 수출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2차대전 패전 후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무력을 행사하는 것을 영구히 포기한다”는 내용의 평화헌법을 만들었던 것을 지난해 뒤집었다. 경제뿐만이 아니라 군사력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까지 조성했다. 한국인들에게 아베신조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일본인에게는 훌륭한 리더다. 적어도 아베신조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패션쇼는 하지 않는듯하다. 옷에 관심이 없나?
9. 관심안가지는 갤럭시 S6
익명의 삼성 임원의 말을 들어보자. "갤럭시S6 시리즈가 내부 예상대로 잘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시리즈를 보면 바뀌는 것은 케이스와 광고뿐이다. 물론 프로세스도 좀 바뀌고 탑재된 App도 아주 조금 바뀌긴 한다. 실제 갤럭시S6를 보면 소프트웨어 및 사용자 경험에서는 약간의 개선만 이루어진다. 소비자들의 시선은 변했는데 삼성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있다. 하드웨어 퍼포먼스에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면 몰라도 요즘처럼 그 차이가 미묘할때 소프트웨어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의 아이폰이 소프트웨어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면서 Wow!정도는 아니더라도 Ye~~정도의 변화를 이끌내는 것에 비해 삼성이 하는 짓은 참 초보적 수준이다. 소프트웨어는 복잡하고 사용자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는것은 힘들고 바로 돈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껍질을 바꾸고 하드웨어를 조금 강화해서 팔면 그때는 돈이 된다. 그런데 언제까지 그런 비즈니스가 먹힐까?
10. 숫가락 얹은 배달 App
연예인을 투입하여 배달앱 빅3는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이 배달시장에 숟가락을 얹은 덕분에 야금야금 배달음식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좋은 비즈니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돈이 되는 비즈니스인것은 사실이다. 원래 코묻은 돈 빼먹는것이 가장 빠르다. 어린이들을 공략하고 소상공인을 공략하는것이 돈이 되긴 한다. 문제는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는건데 머 그게 중요한가. 돈이 최고이고 돈으로 평가받는 세상에서 좀 수수료좀 많이 받아서 그들의 등골좀 빼먹어도 되지 않는가. 그렇다고 그들이 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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