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스파이, 웃겨라 그럼 열릴것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5.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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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스파이 영화는 지금까지 코미디언들의 몫이었다.

 

멜리사 맥카티를 제외하고 주드 로나 제임스 스타뎀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많지가 않다. 전형적인 스파이영화의 틀을 깨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정의를 위해 뛰는 스파이와 악역, 이중 스파이들이 등장하는틀은 동일하다. 그러나 대결구도는 스파이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영국과 미국, 외모지상주의를 비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폼생폼사로 영국식 엑센트를 구사하며 화려한 삶을 사는 영국 스파이와 일정한 틀은 없이 비속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되는대로 해결하는 미국 스파이의 대결구도라고 보는것이 적당할듯 하다.  게다가 영국 스파이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MI6에서 나온 요원은 변태로 묘사했다. 시종일관 일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릭 포드 역시 믿을 구석하나 없는 영국출신 CIA요원이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본드걸이 있다면 스파이에도 스파이걸이라고 부를만한 여성이 등장하는데 머리가 텅텅빈 레이나 보야노프다.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치명적인 팜므파탈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부모잘못만나서 자신의 손으로 머하나 할줄 모르는 그냥 잉여인간같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리메이크된 브이시즌에서 여왕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모레나 바카린의 비중이 너무 작았다는 점이다. 매력적인 여성을 그런식으로 ...

 

 

 

브이에서 악역이지만 머리가 엄청나게 작다고 생각했던 배우 시원스런 외모에 훤칠한 키 1979년생의 브라질출신  배우다

 

 

얼굴이 노출되어버린 다른 스파이들의 대역으로 현장에 투입된 수잔 쿠퍼는 어떤 사람이 보아도 루저라고 부를정도의 위장을 하고 등장한다. 부국장이 그녀의 캐릭터를 정말 잘살려(?)주는 느낌이다. 현장요원인 브래들리 파인에게 쏙 빠져있던 그녀는 그의 복수를 하고자 그 어떤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주축이 되는 릭포드와 수잔 쿠퍼는 둘다 말이 많다. 한명은 허풍떠느라 말이 많고 한명은 정신없이 말이 많다. 영화는 유쾌한 편이지만 대부분 미국식 유머라서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낯설듯 하다.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지는 않으나 그냥 볼만은 했다. 당분간 매드맥스의 인기를 누를 작품은 등장하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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