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블친 주리가 소개하는 한창우의 운명은 없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5.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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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삶을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적지 않게 접해보았다. 이번에는 블로그 이웃인 주리님의 책 운명은 없다는 일본 재계 순위 7위 마루한 한창우의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유형의 책을 10권 이상 읽다보면 공통점이 아래와 같이 드러난다.

 

첫 번째 운명에 맞서라!

두 번째 독보적 실력을 갖추어라!

세 번째 결핍이 없다면 성공도 없다!

네 번째 사람에서 시작하고 사람에서 끝난다!

다섯 번째 눈을 감는 그날까지 배워라!

여섯 번째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빠른 것보다는 멀리가는 자가 승자다!

일곱 번째 쇠는 두드릴수록 더 단단해진다!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미국의 대부호 카네기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에서 구원투수가 없다는 말에는 나도 동의한다. 구원투수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집안은 재벌가정도이다. 어떤 사업을 해서 실패해도 그것을 복구할정도의 재력이 있으니 말이다.

 

 

자신에게 인색하고 남에게 관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국의 수많은 회사의 사장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손실을 입었을 경우 그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나오는 나라 미국, 기술로 전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독일, 꾸준한 저성장의 늪에서도 국가경쟁력을 가진 일본의 강점은 바로 객관적인 국민정서때문이다. 한국의 대기업은 온전히 자신들의 힘으로 회사를 키운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 그렇다면 한국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부모의 영향에서 자유로울까? 극히 일부의 기업만을 제외하고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피붙이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일본이라고 해서 낙하산 인사나 비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엄격한 편이다.

 

모든 사람이 마루한 한창우처럼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의 인생이 책으로 쓰여질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은퇴시기가 빨라지는 한국현실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준비하는 것은 인생에 은퇴없는 행복한 인생을 가는 방법중 최고라고 할만하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인생의 수많은 파도에 맨몸으로 나서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현실에 처해있겠지만 일찍 그런 역경에 처해볼 수록 정신적인 저항력은 강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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