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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잊는다면 다음은 당신일지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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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교에서는 세월호 1주기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는것을 막기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누군가의 희생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생각하게끔 한다. 개념배우로 알려진 어벤져스의 러크 러팔로도 자신의 SNS에 애도를 남겼고 한국배우 수현도 추모한다는 글을 남겼다.

 

"Deepest Condolences to the family's and students for the Sewol Ferry disaster on year ago today. Thank you for welcoming me on this sad day."   - 마크 러팔로

 

 

 

세월호 사고는 한국의 안전 불감증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다. 세월호를 인양하여 잘잘못을 따져 누군가를 벌주자는 것보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그런 사고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상징적인 전시물로 활용하여 다음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때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는 사례가 되어야 될듯 하다. 16일 세월호 1주기를 생각했던 것인지 하늘이 갑자기 비를 흩뿌렸다.

 

선진국의 초입에 서있다는 한국이 이정도뿐이 안되었던가?

세월호로 인해 젊은 생명이 희생되고 그 부모들은 지금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물론 그 부모들도 자신의 일이 아니었다면 그만큼 절실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런 비극이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혹은 지인에게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모든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우리는 아주 사소한 모든 것을 외면하고 언젠가 다가올 제2의 세월호 사건을 외면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일이다.

 

A Year After Sewol Ferry Tragedy, Peace Is Elusive for South Korean City  - 뉴욕 타임즈

A Year After Sewol Ferry Disaster : South Korea's Trust Deficit - 월스트리트 저널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 역사에 만약이란 것은 의미가 없듯이 1주기가 된 어제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례에서 배울 수가 있다. 배웠다면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은 배움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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