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청년 장사꾼, 우린 가지고 태어난것이 없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2.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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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벌 2세 혹은 자본가들을 제외하고 장사나 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론 목표가 원대해서 그럴수도 있고 시기가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크게 될 놈, 뭘해도 될놈, 매장의 크기는 Minor, 우리의 꿈은 Major, 최고 자산이자 최대 이윤은 '사람', 장사, 판을 바꾸는 청년들로 이어지는 이 책의 스토리..모두 청년의 이야기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사회를 강타했을때 우리는 젊은이들이 도전의식없이 너무 안전한것에만 익숙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인식이 들었던 때가 있다. 분명히 20여년전과 지금은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 경제성장율은 1/3에 불과하고 정치인들은 투표율이 높은 50 ~ 60대에 유리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낀세대 40대도 그렇지만 20 ~ 30대도 장년층과 일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모 대기업 고객자문단 활동을 하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연세대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선택지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대학생을 만난적이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실제로 강남등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만나보면 모두가 한방향으로 뛰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직업선택의 자유같은 것은 그들에게 공상같은 이야기일뿐이다.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시스템에 소속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좋은 시스템으로 속하기 위해 모두 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장사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책 청년장사꾼은 장사정신을 말하는 책이다. 즉 도전해서 성공이든 실패든 겪어보고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진 돈은 없는 대신, 가진 시간을 투여해 손과 발, 머리와 마음을 총동원한다. 활용할 수 있는 주변 자원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것이 가진 것 없는 우리가 장사를 시작하는 최선의, 그리고 최고의 방법이었다.   p 51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총각네 야채가게를 연상하게끔 해주었다. 장사를 게임처럼 하고 실패해도 과감하게 잊어버리고 재도전한다.

 

어쨌든 그들의 열정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기다리게 만드는 웨이팅라인도 한 몫을 해냈다. 모두가 열정을 얻고 싶어하지만 포탈과 신문등에서 온갖 우울한 기사가 넘쳐나는 마당에 에너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책을 읽고..2015년은 재미난 사업시도를 하려고 마음 먹게 된다. 작게 쪼개서 시도하고 모든것이 연결되어 의미있게 만들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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