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보게 되는 것 같다. 양의 해이기도하면서 격변의 시기이기도 한 2015년은 박근혜정권 중반을 지나가는 해이기도 하다. 많은 것이 통과될 것이고 많은 이슈가 생겨날듯 하다. 우선 2014년에도 적지 않은 이슈들이 있었다. 해외직구, 명랑, 의리, 스냅백, 빙수 전문점의 약진등 무언가 소비하는 형태의 패턴이 적지 않게 바뀐 느낌이다.
이중에서 여성에게 가장 큰 변화라면 아마도 빙수 전문점, 에어쿠션 화장품, 타요버스의 등장일 것이다. 빙수 전문점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리라고는 생각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식사 후 후식을 뜻하는 디저트는 프랑스어인 '데제르비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눈꽃빙수, 인절미빙수, 망고빙수등 다양한 패션 빙수들이 등장한 것이다. 한국 소비사회가 체험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고가의 물품을 사는 대신에 맛있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소비자(그중에 여성)이 더 늘어나고 있다.
흔히 여성들이 말하는 BB크림은 메이크업을 안하고 나갈 수 있는 최소조건(?)을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선크림 + 메이크업베이스 + 파운데이션을 하나로 합친 복합 제품이라 메이크업을 한것인데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볼터치, T존터치, 아이라인, 눈썹집기등을 안했기에 그래도 내추럴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에어쿠션 제품은 기존에 액체류를 바르던것에서 퍼프(분첩)으로 찍어 바르는 팩트 형태로 진화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여성들은 보통 21호 혹은 23호를 바르는데 얼굴이 조금 어둡다 싶으면 23호를 바르는 것이 얼굴이 둥둥떠다니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추천할만 하다.
난 이런 근미래의 이슈를 다룬 책들을 즐겨 읽는 편이다.
한국엄마의 아이사랑은 대단하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뽀로로, 타요를 들 수 있는데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버스에 타요시리즈가 입혀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공 서비스에 친근한 타요가 색칠되면서 친절하면서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더욱더 강조된 느낌이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모여있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호랑이, 곰, 고릴라등에 비해 자신의 몸을 지키는데 한계가 있는 인간은 과거부터 집단생활을 해왔다. 예전에 포스팅으로 다룬적이 있는 의리열풍 역시 이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의리가 사라진 시대에 아주 자그마한 것이라도 의리라고 붙이면서 놀이처럼 대중들은 즐기며 14년을 보낸 것이다.
도심에서 양봉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농사같은 것을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얻는 것을 애그리테인먼트(농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말로, 농사를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얻는 문화를 말한다.)문화가 점차 도심 속에서 확산되가고 있다고 한다.
현미경으로 시장을 들여다보면 어떤 포화된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은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쏠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의 취향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반려견을 위한 유모차 시장이나 기존 평수에 익숙하지 않은 평수의 아파트의 등장등 멀티 초니치 소비자들의 시대가 열렸으며 2015년에는 이런 초니치시장이 침체된 경제를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을듯 하다.
이제 어른아이 40대가 주축이 되어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따. 성인을 위한 유니클로의 디즈니 컬렉션이나 초콜릿과 디저트케이크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막대한 투자 없이 '참신한 발상'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토리버치의 핏빗, 메디웰 당뇨식, 밀레와 녹십자의 웨어러블 기기 '아치스테퍼등 하이브리드 패치워크가 점차로 확산되고 있다.
책에서 언급된 판의 경제를 동네에 적용하는 컨셉은 이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택시업계에서는 극렬히 반대하는 우버서비스나 집을 공유하는 장, 도서관에서 사람을 빌려 쓸수 있는 컨셉등 완벽함보다 유연함이 중시되는 세상에서 해석의 재해석은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하는 창조경제와도 연결된 컨셉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빵들ㅇ르 매일 아침 집으로 배달해주는 '헤이브레드'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 '스타일스타'
평가를 통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해주는 '왓챠'
독자의 취향에 맞는 만화를 추천하는 '라프텔' 등등
브랜드는 이제 ID (정체성)가 아니라 EX (경험)다.
이제 소비자채널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만 상대하는 싱글채널, 다양한 채널이지만 1:1로 연동하는 멀티채널, 유기적으로 연계된 크로스채널, 고객 중심의 유연한 채널 옴니채널의 시대까지 왔다.
비콘 :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의 위치를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해 파악하고 특정 신호를 보내는 송신기다. 기기를 소지한 사용자가 비콘의 시니호 영역 안에 들어오면 비콘 송신기는 모바일 앱에 이 신호를 보내고, 정보를 받은 앱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비콘이 설치된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품 관련 정보가 자동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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