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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신들과 왕들, 좀더 현실적인 성경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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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라는 영화 예고편에 혹해서 극장을 찾았다가 생각보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감에 때론 지루해했지만 머 종교에 대한 현실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하고 감상했다. 이집트 왕국에서 형제로 자란 모세스와 람세스의 알력다툼이기도 하고 종교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영화 신들과 왕들..어땠을까.

 

우선 영화소개가 잘못되었다. 어딜봐서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대서사 블록버스터란 말인가. 첫 전쟁씬과 맨끝부분의 추격씬외에는 그다지 스케일있게 그려진 전투장면도 없었다. 게다가 추격씬에서는 바다해일이 이집트군을 모두 해결해주는 바람에 그럴듯한 격투씬마저 빠져버렸다. 하느님이 행하였다는 기적 혹은 징벌적 성격이 강한 자연재해가 마치 신이 그것을 행했다기보다는 자신의 말을 안들은 대상국가의 국민을 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영화 비틀어보기..패자 모세스의 반란

 

영화속에서 지역 감독관이 히브리인의 유래를 신과 싸움하는 자라고 했지만 가방끈이 긴 모세스는 '신과 씨름하는 자'라고 해석했다. 히브리인의 다른 의미로는 강을 건너는 자라는 의미이다. 카이사르가 강을 건너면서 했던 말이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처럼 도전과 변화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말이 강을 건넌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최초의 히브리인으로 아브라함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말하고 아브라함은 유브라데 강을 건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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