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창업가 바이블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창업이라는 것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의 표지에서 사용된 것처럼 "창업은 통찰의 깊이로 이루어진다!" 가 마음속 깊숙히 와닿았다. 창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척이나 희박한 롤모델인 스티븐 잡스, 빌게이츠,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등을 연상하지만 이들처럼 되는것은 로또되는것보다 더 힘들다.
그들이 기회와 비즈니스기회를 마련해주는 토대를 기반으로 창업했다 하더라도 그회사를 키운것은 경험과 자본이 풍부한 중년이상의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외면하고 있었다. 창업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도전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아이디어는 시작점뿐이지만 대부분 대박을 꿈꾼다. 그토록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과정을 겪는 사람만이 창업가라고 부를 수 있다.
재료가 공개되고 특허권에서 자유로운 복제약 분야는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아이슬란드 사람 로버트 웨스만은 액타비스를 인수하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복제약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멀티스크린 극장을 멕시코에 안착시킨 미구엘 다빌라는 모방자였을뿐이지만 창업 후에 시네맥스를 3억달러에 매각했다.
팝콘에 버터 대신 칠리소스와 라임주스를 끼얹은 것이 유일한 혁신이었다. - 시네멕스의 공동창업자
사람들 대부분은 혁신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그러나 창업가정신은 현실적인 가치를 제대로 창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국가도 왜곡된 관점으로 접근하는 청년창업이 과연 올바른 방향일까? '창업에 어울리는 것은 청년'이라는 고정관념이 얼마나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참신한 기술로 강력한 제품을 개발한 혁신적인 젊은이'라는 상이 바로 우리가 창업가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창업가들 중 상당수는 혁신가도 아니고 기술 전문가도 아니다. 그리고 많은 창업가들은 20대와 30대 시절을 보내고 난 후에 사업을 시작했다. -p91
현지에서 잡히는 쓸모없을정도의 헐값에 팔리는 물고기들을 대도시의 레스토랑에 24시간동안 얼리지 않고 신선한 생선을 공급하는 벤처기업을 보면서 노르웨이를 연상케했다. 이런 서비스 모델들은 많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직접 실행한 회사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책에서는 창업가정신을 '부엌'이라고 말하고 있다. 뜨겁고 열기가 넘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것은 드물다. 게다가 새로운 요리를 할라치면 항상 폄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때 쓸데없고 불가능하고 멍청해 보인다는 이유로 간과하고 묵과하는 곳에서 잠재력을 발견하는 사람이 창업가라 칭하고 있다.
'당신은 창업을 해야 하는가?' 테스트
1. 나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2. 내 자신에게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3.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4. 누구의 지시도 받고 싶지 않다.
5. 일을 하기 위한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항상 찾는다.
6. 관습적인 지혜에 의문을 제기하길 좋아한다.
7. 일을 완수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8. 사람들은 내 아이디어에 열광한다.
9. 나는 거의 만족하는 법이 없고 현실에 안주하는 법도 없다.
10.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11. 보통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끝까지 해낸다.
12. 다른 이의 일을 성공시키기보다 내 자신의 일을 실패하는 게 낫다.
13.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바로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
14. 늙은 개도 새로운 재주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15. 내 가족들은 가족기업을 운영 중이다.
16. 나에게는 가족기업을 운영 중인 친구가 있다.
17. 어렸을 대 방과 후 시간과 방학 동안 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
18. 무언가를 판매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19. 결과를 달성하면 아주 신난다.
20. 나는 아이젠버그보다 더 좋은 테스트 항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면, 다른길로 가라 - 제이 로저스
아이디어는 그저 출발점일 뿐이다. - 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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