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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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출세를 한다던가 남들보다 많은 돈을 버는데 있지 않다. 그렇지만 한국의 교육은 남들보다 더 많은 돈과 출세를 하기 위함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부모나 선생 모두 남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가지라고 권하고 있다.

 

얼마전 자사고 지정폐지를 놓고 학부모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은적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더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다른사람들을 배려할까? 아니 배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학교가 왜 인성에 주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쓴 이 책은 필립스 엑시터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토론하고 정답보다 과정이 중요한 수업, 감성을 키우고 자신을 단련하라고 권하고 있다.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지식을 나누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 엘리트가 되어라. 미국에 명문대가 있고 명문고등학교가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한국처럼 서열화되고 명문대에 많이 넣은 고등학교가 자랑처럼 플랭카드를 걸어놓지는 않는다. 이것이 미국의 대학과 한국대학의 수준차이다.

 

 

한국의 교실에서 수업하는 아이들을 보면 질문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는 아이들을 찾기 힘들다. 누군가와 소통하면서 교육받는것에 익숙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답을 중요시하는 수업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수업중에서 어떤것이 바람직할까?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가진 교육시스템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배우지 않는 사람은 두가지이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로 최고의 지성을 갖추었거나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의 생각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한 생각과 사고를 하지 않는다면 한번 박힌 고정관념은 바뀌지 않는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은 일반 학생들보다는 우수한 학생들이다. 적어도 우수한 학생들이 돈이나 가진환경에 의해 도태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그렇다면 누가 노력을 하면서 살겠는가 궁극적인 선을 행하는 길은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한 사람들이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온 국민이 부동산등의 불로소득이 아니고서 남들보다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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