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하인리히 법칙, 재앙을 예고하는 300번의 징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6.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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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00 어찌보면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숫자일수도 있지만 크게 잘못될수도 있는 일을 경고하는 숫자이다.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 그리고 한 가지 큰 일을 말한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우리들은 다시 한번 하인리히 법칙에 주목하고 있다. 하버트 하인리히라는 사람은 1920년대 미국의 여행자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다가 실제 발생한 7만 5,000여개의 사고를 정밀 분석하여 산업재해를 방지하는 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상을 입지 않은 사고 300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고 29

심한 부상을 입는 대형사고 1

 

세월호는 우리가 재난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문제도 있지만 사람들의 의식수준의 차이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50년도 넘는 과거 1852년 2월 27일 새벽2시, 영국의 해군 수송선인 버큰헤드호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6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쳐 배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된다. 그 때 배에는 영국 73보병연대 소속 군인 472명과 가족 162명, 그리고 해군 승조원을 보함하여 모두 65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배에 장착된 구명정 세 대는 60명씩 180명을 태울 수 있을 뿐이었다.

 

193명의 아이들과 여성들은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구출되고 나서 그들은 군인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의 임무를 지키려면 현재 자리를 지키면서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한다. 재해나 재난을 방지하는 것은 시스템이 어느정도 예방할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의식수준의 문제가 가장 큰 듯 하다.

 

 

 

지금도 수많은 경고가 대형재난을 예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산업재해가 숨겨지고 은폐되고 있다. 가장큰 산업재해는 은폐라는 말도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니 당연히 실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를 덮어버리려고 한다면 문제가 커진다.

 

한국도 수많은 재난을 겪은 나라이다. 재난을 겪을 수는 있지만 그냥 낭비하여 버린다면 그건 말그대로 재난일뿐이다. 그러나 배우고 안전해진다면 그건 의미있있는 일이다. 

 

세계최고의 선박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유조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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