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QM3와 함께한 여행지 문의 문화재단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4.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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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QM3의 심장인 엔진의 90마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겨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도 SUV와 같은 차인데 그정도 힘을 가지고 차를 제대로 끌 수 있을까? 좀 버거울 것이다라는 선입견은 오랜시간 차를 끌어보니 그건 연려에 지나지 않았다. 2,000rpm에서 22.4kgm의 최대 토크를 내는 1.5dci엔진은 충분히 드라이빙을 즐겁게 해준다.

 

 

 

이곳은 대전에서 가볼만한 관광지중에 하나인 문의문화재 단지이다.

대청댐을 지나서 10여분 더 드라이빙하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QM3는 파워쉬프트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서 변속충격이 크지 않은 편이다. 초고속 주행은 아니어도 100km를 넘나드는 운전에서 차의 파워의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연료의 1/4정도를 소모하고 200km정도를 돌아다녔다. 연비 생각하지 않고 막 밟았는데 말이다.

복합 연비 18.5km/l 가 거짓은 아닌 모양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 마크를 받을만 하다.

 

 

문의문화재단지를 가는길에 살짝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통과해봤는데 일반 승용차보다는 훨씬 잘 적응했다. 오프로드를 다닐정도는 아니겠지만 왠만한 비포장도로는 소화해낼 수 있다.

 

 

이곳 문의 문화재단지가 다른 곳보다 좋은 이유는 바로 산비탈에 있어서 그렇다.

첫 관문인 양성문은 성문을 닮게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을 지나면 바로 대청호가 한눈에 보인다.

 

 

애국지사 일곱분의 상부터 시작하여 낭성관정리민가, 문의노현리민가, 양반가, 주막집, 대장간, 과거의 숙박시설등이 이곳에 있어서 마을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 오면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 실제로 사람이 살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머니가 이곳에 오면서 하시는 말이..어릴때 이런 집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과거의 말이 되어버린 옛 집의 모습이다.

중부지방에는 거의 없는 너와집 부용부강리 민가도 구경하고 지나쳐가본다.

 

 

이런 곳에서 살면 괜찮을듯..하다.

멀리 대청호가 보이고 넉넉한 공간들이 제공되어 있고 사진의 뒷편에는 1,666년 문의현 객사를 만날 수 있는데 대청댐 수몰로 이곳에 옮겨졌다.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문화재단지의 중심 건물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수원성을 보듯이 성곽이 조성되어 있다.

왠만한 것은 다 담아 놓았다. 이정도되는 관광지가 이곳에 있는지 처음 알았다. 지나쳐 가보기만 했지만 이처럼 마음먹고 가보기에 좋은 볼거리도 담은듯..

 

 

오는길에 대청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잠시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한 장 찍어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될 QM3의 대항마인 트렉스가 세워져 있어 같이 사진을 찍었다.

확실히 트랙스가 커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SUV라면 각지고 남성적인 트랙스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연비와 생김새 이런 부분은 확실히 QM3가 이쁘다. 내부공간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편인데 외형의 허세는 트랙스가 더 있는듯 하다.

 

뒷태도 트랙스가 좀더 높아 보이는데 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어머니조차 이 차량과 비슷한 것이냐고 물으신다.

QM3는 1,000대라는 한정판매 때문에 주목을 받은 차이다. 소비자가 필요했던 틈새시장을 노리고 나온 QM3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러날을 주행해보면서 느낀점은 클락션이..너무 경솔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게 싫다면 차 출시후에 교환은 가능하다. 적은 출력을 가진 엔진이지만 충분한 힘을 낼 수 있고 정말 연비에서는 스트레스는 날려버릴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든다.

 

차체 강성 부분은 그다지 출령하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코너링에서도 만족할만 했다.

거부하기에 힘든 가격대..작지만 알찬 내실을 들고 소비자곁으로 달려온 qm3의 앞으로의 행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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