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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식상한 못난이 영웅 프로젝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2.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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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한국에서만큼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것이 어렵지 만은 않다. 조종사들 중에 일이 없으면 하는 일이시골의 농약살포기로 다이나믹한 조종을 할필요성도 없고 위험성도 적다. 비행기에서 주인공은 시골의 농약살포기 '더스티'로 자신의 운명은 최고의 레이싱 챔피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비행기가 높은곳을 싫어하는 고소공포증까지 가지고 있다. 꿈을 위해 용기를 낸 ‘더스티’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소박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그리고 그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방해속에 결국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현실에 맞춰서 목표를 정하다보면 자신이 생활했던 패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은 자신조차 그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데 다른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줄리 만무하다. 비행기에서는 더스티의 좋은 친구들이 있다. 보잘것 없어보이지만 그의 꿈을 믿어주는 든든한 아군이 주변에 있는것이다.

 

 

더스티의 든든한 친구들은 기름을 넣어주는 친구, 문제가 생겼을때 고쳐주는 친구 그리고 자신은 제대로 날지 못해도 조언해주는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까지 백그라운드가 별볼일 없어보여도 더스티가 날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영화는 너무 뻔한 설정이라 좀 지루해진다. 끝을 뻔하게 알 수 있는데 그들의 분투가 너무 평이해보인다. 매력적인 다른 비행기와의 만남이나 다른 레이싱 챔피언들도 그다지 막강한 경쟁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영화 초반의 설정으로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들을 프로펠러 전투기가 따라잡는 꿈을 꾸고 있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제트엔진을 따라잡는다는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전투기가 제트엔진을 달게 되면서 음속돌파의 꿈을 꿀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는 프로펠러 비행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제트엔진을 발명한 사람은 영국의 프랭크 휘틀이라는 영국왕립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피스톤을 대신한 터빈엔진용 비행 추진체를 구상하고 1937년에 발명을 했다. 독일보다도 3년 이른 것이였다. 비행기 엔진으로 알려진 제트엔진은 가스터빈엔진으로 엔진에서 만들어진 가스로 추력을 얻는데 반해 프로펠러 비행기는 가스에너지를 이용해 축을 회전시켜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구동시킨다.

 

 

이 영화를 보면 다양한 비행기 타입에 대해서 나온다. 과학이 들어갔지만 아는사람이 아니면 어떤 비행기들이 언급되는지 알 수가 없다. 비행기에서는 다양한 비행기 타입이 나오는데 소형비행기이지만 크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분한 양력을 얻기 위해 날개를 꺽기 시작했는데 이는 비행기의 한계를 극복해준다. 지금은 대형항공기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비행기는 카를 봤을때처럼 재미있다라는 느낌은 덜하다. 연장선상에 있는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새로움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평이한 영화로 전락해버렸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다. 교훈적인 내용도 조금 들어가 있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좀..유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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