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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주크, 트랙스가 상대안되는 여섯가지 이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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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주크는 가격으로만 보면 아쉬운 차지만 수입차의 가격대와 상품의 가치를 본다면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 차이다. 개인적으로는 현기차의 국내 과점이 반갑지 않은 현실에서 쉐보레가 선전하기를 바라지만 쉐보레의 가격정책을 보면 철저하게 현기차를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그렇기에 쉐보레 트랙스가 나왔을때의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을뿐더러 K9의 실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1. 파워풀한 닛산 주크

 

트랙스의 1.4 터보엔진과 닛산 주크의 1.6 터보엔진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트랙스의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에 불과하지만 닛산 주크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으로 넘사벽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여준다. 실제로 운전을 해보면 닛산 주크 잘나간다. 그리고 핸들링이나 변속에서도 상당히 앞선 느낌을 받게 한다.  

 

 

 

2. 유니크한 닛산 주크

 

유니크하다는것은 이도저도 아닌 디자인을 만들어놓고 PYL이라고 해서 차를 팔아 먹는 현기차의 모델들은 이상한거다. 그가격과 브랜드 네임, 디자인등에서 확실한 메리트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적어도 닛산 주크는 그런 포인트로 바라본다면 유니크하다. 가격대로 볼때 중형차의 고급모델을 살 수 있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차를 좋아하는 포지셔닝의 고객도 있다.

 

아베오를 베이스로 그냥 작은 SUV를 만든 트랙스는 디자인적으로 매력이 없다. 게다가 아베오라는 차량자체가 쉐보레에서 인기차종도 아니다.

 

 

다소 익숙해보이지 않는 닛산 주크의 전면디자인은 생소한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어설픈 패밀리룩으로 밀고 있는 모 브랜드차량보다는 훨씬 괜찮아 보인다. 이 차량은 조금 다른 느낌인데 양쪽에 안개등처럼 보이는것이 헤드라이트이고 위쪽이 방향지시등이다.

 

 

이 모델은 18인치 휠이 적용이 되어 있는데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적합해보인다.

 

 

3. 밋밋한 트랙스 vs 독특한 주크의 뒷태

 

주크를 볼때 연상되는 차량은 바로 볼보 C30이다. 리어 윈도우가 위쪽에 매달려 있다는것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닯아 보인다. 적어도 이 차량이 수입차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의 쥬크 트림은 기본형과 고급형 딱 두가지 스타일이다. 주크S가 2,690만원, 주크SV는 2,890만원이다. 자 트랙스의 상위트림 풀옵션이 2,410만원이니 그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

 

 

Fure Drive? 이것이 무슨 의미냐고 물어봤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던것 같다. 순수한 운전? 혹은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한번 고민을 해본다.

 

 

적당하게 근육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닉산 주크의 외관 모습은 이제 다양화된 한국소비자층의 수요를 만족하게 해줄듯 하다.

 

 

 

이제 닛산 주크의 인테리어로 들어가보면 질감은 다소 투박하다. 디자인은 괜찮은 편인데 플라스틱 질감이 이 차량가격의 수준에는 좀 맞지 않아 보인다.

 

 

뒷좌석 공간은 좁은편이지만 앞좌석 공간은 여유가 있는편이다. 크기의 한계가 있는 닛산 주크의 선택이 앞쪽에 집중되어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시승차는 사우이트림이라 센터페시아는 블랙 유광에나멜 재질로 마감되어 있으며 기어레버와 센터콘설 주위에는 실버색깔의 유광 에나멜 재질로 되어 있고 시트는 직물로 마감되어 있다.

 

 

뒷좌석공간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려하고 있다. 가격과 디자인의 적당한 절충을 본듯한 느낌이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좁은편이다. 세명이서 타기에는 좀 부족하고 오랜시간을 여행하게 되면 힘들듯 보여진다.

 

 

4. 매력적인 이미지의 인테리어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정도의 크기의 CUV의 경우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적합해보인다. ㄷ딱딱해보이는 이미지에 쉐보레 아베오의 다른버전처럼 보이는 트랙스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픈된 수납공간이 많은편인 닛산 주크는 작은 크기의 차량의 한계를 최대한 그 공간을 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무단변속기의 악몽은 잊어라

 

무단변속기의 경우 엔진축 풀리와 출력 축 풀리 사이를 벨트 등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고 변속충격이 거의 없으나 재미있는 운전을 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그렇지만 무단변속기를 적용한 닛산 주크의 경우 변속충격이 없지만 파워풀한 운전이 가능했다. 쿨렁쿨렁하는 느낌도 거의 없으면서 서스펜션이 단단하다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8인치 네비게이션과 쉽게 모드를 바꿀 수 있는 UI가 눈에 띄인다.

 

 

 

6. 상품성이란 무엇인가.

 

스포츠모드, 노멀모드, 에코모드로 운전해보면 각기 다른 스타일의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닛산 주크는 생각보다는 좀 작다. 그리고 가격대비 메리트가 좀 떨어질만큼 마감재질은 좋지 않다. 이 차량의 상품성은 다른사람과 다른시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층에게 어필할만하다는것이다. 남들은 그가격으로 중형차를 구입하고 적당한 크기의 SUV를 구입할수도 있지만 나만의 독틈함을 가지고 싶다는 사람들은 이 상품이 매력적으로 다가갈수도 있다. 트랙스는 그 유니크함과 독특함을 주지 못하면서 가격대만 높여놓았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차량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대자동차가 주장하는 PYL에 맞는 상품성은 가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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