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에서 소중한 행복을 찾는다는 이책과 어제 포스팅한 당신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보다 젊은 작가가 쓴 책에서 어떤 행동을 발견하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한다.
책의 챕터마다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웃음, 감정, 용서, 선행, 요가, 운동, 가족, 낮잠, 친구, 포옹, 책, 종교, 명상 나무, 일광욕, 모임, 동굴, 음악, 낙관, 산책, 향기, 차, 춤, 마사지, 음식, 식물, 목욕, 여행, 결혼, 꿈 모두들 쉽게 가질수 있지만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나도 한번 생각좀 해보자
나는 웃음이 많은편이며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이다. 남을 용서하려고 하지만 쉽게 떨쳐내지 못하며 작은 선행은 하지만 의도된 선행은 하지 못했다. 요가는 조금 하다가 포기했고 운동은 좋아한다. 결혼은 했지만 등대같은 가족은 못만든것 같고 낮잠은 가끔 잔다. 친구가 적지않고 여자말고 남자와 포옹하지는 않는다. 책은 미친듯이 읽어대지만 종교는 가지지 않는다. 명상은 좀이 쑤셔서 잘 하지 못하지만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캠핑을 위한 의자를 하나 사놓고 비때문에 나가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10일전쯤에 오픈한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책한권을 읽어보는 느낌이 좋다. 일광욕을 하는 여유가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모임은 꼭꼭 나가보려고 하고 동물은 좋아하지만 뒷처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음악은 어릴때부터 좋아했고 낙관주의자이면서 비관적인 면이 없잖아 있다.
가끔 혼자 산책하면서 몸에서 나는 향기에 도취되는 경향이 있다. 차를 마시려고 하지만 누가 우려주지 않으면 안먹는다. 춤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나이 먹고는 격한 춤을 추기에 쑥쓰러워하고 마사지 받는것은 좋아한다. 음식은 일이 일인지라 좋아하고 식물을 키우는 재주는 없다. 목욕은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여행하는것을 좋아한다. 결혼은 노코멘트하겠다.
마지막으로 꿈을 포기해본적이 없다.
반려견을 키우면 충전이 되기도 한다.
실제 많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우리 몸에서 행복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하게 해서 성인은 스트레스가 줄고 노인은 덜 우울해하며, 아이들은 사회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삶이 팍팍할때면 반려동물과10초만 눈을 맞춰보자,
작은 위안과 더불어 사소한 행복이 스르르 찾아온다."
산림욕은 특정한 공간을 가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숲에서 운동할때 얻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걸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대부분 도시에 몰려살기 때문인데,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나무의 향기, 나무소리, 물소리, 새소리는 나무를 가득품은 산이 할 수 있는 치료의 긍정적인 작용들이다.
내가 좋아하는색은 녹색과 파란색이다. 녹색은 마음이 편해서 좋고 파란색은 지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다. 빨간색은 특정포인트를 표시할때는 좋아하지만 전체적으로 색을 사용하면 스트레스가 있다. 검정과 흰색은 심플해서 좋다.
종교는 가지지 않았지만 종교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고 있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안식할수 있는 평온을 가져다 준다. 나같은 경우 책에서 많은 깨달음과 길을 찾고 여행을 통해 그 마무리를 하는편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듯이 여행은 그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내용은 결국 힐링을 어떤방식으로 할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어떤것도 정답은 없다. 선택하고, 누리고, 전염시키라는 저자의 말처럼 작은 행동이라도 지금 바로 시작하는것이 좋다. 나에겐 여유가 없다는 말은 나에게 자그마한 행복도 선사할 용기가 없다는 말과 같다.
바이러스 같은 행복이 내주변에 혹은 우리이웃에게 전염되기를 바래보지만 X파일 시즌7의 애피소드 21의 Je Souhaite처럼 순진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멀더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아에게 전세계의 평화를 원했지만 그 방법은 전세계에서 인간을 없애는 것이였다.
어리석거나 어리석지 않거나 인간인 이상 행복을 바라면서 살아간다. 단지 그 방법을 잘 모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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