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히든 서스펙트, 힘있는 사람에게는 모두 졸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6.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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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서스펙트 마치 감추어져 있는 용의자같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어떤 권력자에 의해 경찰, 도둑, 일반인, 조직까지 모두 휘둘리는 존재일뿐이다라는 느낌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다양한 편집을 통해 나름 감각있는 영화를 찍어보려는 시도는 좋은것 같으나 디테일이 조금 부족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조금더 뒷받침 되어주었으면 한국까지 개봉을 노려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찰이 지역에서 알려진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 식당이 분위기가 이상하다는것을 알게 된다. 단순한 강도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이 식당의 이면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권과 알력이 숨겨져 있다. 경찰역시 깨끗하지 못하고 도둑역시 누군가의 지시를 받게 된다. 식당안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믿을수 있는것도 아니다.

 

반전과 치밀함의 디테일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제작비가 적게든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매우 치밀한 구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장은 적을 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그다지 단점을 잡을만한것이 없는 반면에 무언가 한방이나 치밀함 역시 부족하다.

 

 

 

연기력되는 배우들

 

이 영화가 괜찮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연출력의 부족때문에 근야 평범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포레스트 휘태커를 비롯하여 레이 리오타, 커먼, 스티븐 랭, 마이클 치클리스, 리틀 탐크루즈라 불리우던 숀 패리스까지 출연진의 부족함은 없다.

 

 

마피아와 경찰의 암투

 

마피아와 부패 경찰간의 암투가 그려진 히든 서스펙트는 음모영화이지만 나름 선한 전과자가 이를 해결하고 배후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설정은 쏘우를 연출했던 데이빗 암스트롤 데뷔작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살짝 일긴 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내부의 정보는 외부에서 알아내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경찰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고 그 뒤에 서있는 마피아는 전체그림을 그릴수 있다. 마치 누군가가 뒤에서 모든사람을 조정하고 그 와중에 피해자만 늘어가고 권리를 챙겨주어야 할 경찰까지 그 쇼에 연기자로 참석하는것을 보면서 실제도 그런건 아닌지 하는 생각만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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