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만들어진 나이트메어를 처음 봤을때 잠이 안올정도로 참신했다. 꿈에서 누군가를 살해하고 꿈이 쉬는공간이 아니라 악몽의 공간이 될수도 있다는것을 깨달은 작품이다. 지금은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지만 그땐느 공포스러운 영화였다. 특수효과나 고전적인 음악이 오히려 공포를 반감시키기까지 하지만 지금봐도 추억에 잠길만하다.
프레디 크루거의 괴상한 모습에 얼굴은 불에 데인상처 그리고 손에는 가위손같은 칼날을 낀 장갑이 있다. 그가 가진것은 어글리한외모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가장 약할수 있는 공포공간을 창출하는데 있었다.
이루어진 조니뎁의 꿈
이 영화에서 가장 뜬 배우라고 하면 바로 조니뎁이다. 지금부터 거의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풋풋했던 그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공포를 주는 영화에 출연해서 자신의 꿈을 이룬 배우 조니뎁은 아마 이 영화에 애정이 있을듯 하다.
잠들면 죽는다.
보통은 꿈에서는 절대 죽을수 없다고 알고 있다. 요즘에 나온 많은 영화들이 꿈에서 죽으면 현실에서 죽는다고들 말하지만 그때는 그런아이디어는 참신 그 자체였다.
하나 둘, 프레디가 온다.
셋 넷, 대문을 잠궈라
다섯 여섯, 십자가를 가슴에
일곱 여덟, 늦게까지 깨어있어라
아홉 열, 잠들지 말고
꿈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은 깨어난 주변사람들에게는 그대로 투영이 된다. 자신이 죽어가는것을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해줄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공포영화로서 기반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1편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시리즈물로 안착했고 무려 7편까지 나왔다.
On Elm Street
20여년전 엘름가 주민들에 의해 살해된 사이코패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가 그들의 자식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옥에서 돌아온다. 꿈을 현실로 만들수 있는데 이 능력은 그를 오래도록 현실과 환상의 공간에 자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잠이 든 낸시가 다시 심하게 몸부림치면서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는데 낸시의 팔에 상처나 나고 프레드 크루거라는 이름이 새겨진 괴물의 모자를 들고 있는 것을 본 어머니는 마침내 지하실에 숨겨두었던 괴물의 날카롭고 흉칙한 칼 장갑을 보이면서 프레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연쇄살인범의 대중화
프레디 크루거 역시 악의 잉태라고 할만큼 인간의 탐욕에 의해 태어났고 그 탐욕이 현실화된 인물이다. 연쇄살인범이라는 단어가 낯설때 연쇄살인범으로 영화관 메인에 등장한 그는 숨겨져 있는 사이코패스의 속성을 대중속으로 끌고 나왔다.
누구의 자식인지도 몰랐던 프레디 크루거는 자신이 당한 상처만큼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길 바랬던 캐릭터이다.
아무튼 이 영화로 조니뎁은 해변의 사생활에서 주연을 맡게 되고 이후에 가위손을 찍으면서 스타반열에 오른다. 첫 작품의 기억때문인지 가위손을 찍고 난 1년후에 나이트메어 6에 다시 등장하지만 이후에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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