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패밀리 생각보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마치 아바타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듯한 착각마저 들게하는 배경화면등에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사춘기를 맞은 10대 딸 이프와 중년의 위기에 닥친 아빠 그루그의 갈등을 중심으로 가족애를 그리고 있는데 여기에 모험이 더해지면서 다이나믹한 액션도 포함이 된다.
새롭고 낯선 곳에 적응하면서 가족간의 갈등이 해소되어 가는데 결국 내부의 위기는 외부의 적에 의해 해소되는 전형적인 법칙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엄마 우가는 모든것을 포용해주며 감성이 풍부한 남동생 텅크, 괴팍한 성질을 가진 할머니 그랜, 여동생은 동물의 본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인간의 본능 야생의 향기
수천만년전에 선사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현대의 모습을 느낄수 있다. 시대를 떠나 사는것은 비슷하구나라는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이 현대인과 다른점이라면 야생의 본능을 드러내며 산다는것이다. 아바타가 생각나는것은 정체불명의 동물들과 과장된 크기의 식물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선사시대를 그린것이 아니라 상상의 시대 '크루데시우스'가 배경이라고 한다.
동굴안만 안전한것이 아니다.
동굴안이 안전하다는것은 기성세대들이 생각하고 있는 보수적인 관념일 뿐이다. 과거산업이 안전하다고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권하는 경우도 많고 부동산은 안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자식에게 강권하기도 한다. 가족의 안전은 동굴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아빠 그루그는 동굴밖으로 나가는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지각변동으로 인해 동굴이 무너지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새로운 땅을 찾고 맹수와 만나고 새로운것에서 먹을것을 얻는다.
가족이 같이 즐길수 있는 영화
이 영화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같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어른도 재미있고 아이도 재미있으며 형형색색의 자연을 보면서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어른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본것이 언제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각종 이유를 대지만 결국 아이들보다 새로움을 만날 용기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런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위험은 피해야 하는것 가능하면 그틀안에 머무는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무슨일이 생기기 전까지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죽어가듯이 말이다.
진화하기전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크루즈 패밀리는 다른 선사시대의 영화 아이스 에이지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을 부여한다. 사랑도 있고 모험, 가족애까지 모두 담은 영화 크루즈 패밀리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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