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은 미국이 굳이 참전하지 않았어도 되는 전쟁이다. 공산주의의 남하를 막겠다는 목표아래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인 전쟁으로 엄청난 돈과 사상자를 내고도 승리하지 못한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전의 배경은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1954년 제네바 협정당시 미국이 남베트남을 맡기로 하고 10년이 흐른 1964년은 미국은 중요한 한해를 맞이하게 된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존슨은 1964년 선거를 앞두고 있고 강한 리더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어야 되겠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게 된다.
선전포고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1964년 8월 7일 통킹만 결의를 하는데 통킹만은 남북전쟁 당시 섬터요새나 일본이 공격한 진주만같이 전략적으로 요충지였다. 이곳을 북베트남의 초계어뢰정 포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전쟁의 개입을 강력하게 시사했는데 이는 1967년 재조사당시 조작으로 판명되었다.
원하던 빌미를 잡은 미국
1964년 선거 이틀전에 베트공은 미국시설에 대해 최초의 공격을 가한다. 미국의 훈련기지로 항공기 6대가 파괴되고 5명의 미국인이 죽었으며 부상자는 76명에 달했다. 그사건으로 미국은 베트남의 북폭을 계획했으나 극렬한 국민의 반대등으로 인해 중단을 결정한다. 1965년 6월 9일 백악관은 미국의 지상군이 남베트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것을 허가했다.
공식적인 정면충돌 위워 솔져스
1965년 같은해 11월 14일 미군은 북베트남군과 정면충돌하는 최초의 결전을 하게되는데 그이전에는 공중폭격을 시작하는 실베 베요닛 작전이 실행되었다. 1965년 19월 19일부터 시작된 이작전은 제1기병사단의 헬기공격으로 시작되었는데 실제로는 북베트남군에게 피해는 많이 입히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미국은 LZ X-Ray지역에 1기병사단 7기병연대 병사들을 투입시키게 된다. 무어중령을 지휘관으로 젊은 군인 395명은 북베트남 정규군 2,000여명과 맞서게 된다. 이후 북베트남과 유리한 협상을 위해 1966년까지 투하된 폭탄은 연간 50만톤에 달했으나 오히려 북베트남은 강경해졌다.
나름 깨끗하게 끝낸 첫 전투
위워솔져스는 북베트남과 치룬 전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투일지 모른다. 수렁인지 모르고 빠져들어가는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양의 폭탄과 돈, 미국의 젊은이들이 희생되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했다. 위워솔져스에서 지휘관 무어중령이 보여준 리더쉽은 볼만했으나 젊은이들이 중과부적의 상대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이 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전달해주었다.
베트남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미국은 근대무기로 무장했던 프랑스군이 다인베엔푸에서 북베트남군에게 패전한것이나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증거들을 무시하고 전쟁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역사, 전통, 국민성은 미국이 생각했던것과 전혀 달랐다. 남베트남을 남한처럼 지원해주면 그들은 자유를 만끽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걸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착각했다.
남베트남이 이길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의 이념과 상관없이 부패하였고 외세에 베트남을 팔아넘겼기 때문이다. 한국은 베트남 파병덕분에 약 10억달러의 외화를 획득하고 그돈으로 고속도로와 중공업을 육성시켰다. 분명한것은 한국군인들의 희생으로 산업이 발전된것은 사실이나 만약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철로를 부설하고 각종 군수업을 위한 산업을 발전시킨것이 경제발전시킨것이라고 우긴다면 어떤 차별성이 있을수 있을까?
남베트남인들의 정치세력은 무기력했고 대통령을 위시한 세력들은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구멍뚫인 독에 물을 부어봤자 잠시 물이 있다고 착각될뿐이다. 그 시대에 누군가의 정치적인 이유와 군수업체의 이득을 위해 자행되었던 베트남전의 선두에는 군인(We Were Soldiers)이라고 이름을 붙였던 그들이 있었다.
스토리텔링 창업 (지민식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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