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사건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기업이 생겼다. 갑을대란으로 알려진 남양유업이 국민들의 관심에서 어느정도 벗어난것이다. 성추행 의혹이 어떤식으로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윤창중 대변인은 긍정적인(?)효과를 남양유업에 안겨다 주었다.
갑을이라는 말대신에 계약자라는 말을 쓰겠다는것이나 존대를 한다고 해서 갑을관계가 바뀌지는 않는다. 구조적인 생각자체를 바꾸어야 하는데 나는 당신에게 이득을 주는 사람 과 상대방은 나에게 이득을 얻는사람 그렇기에 나는 당당하다라는 식의 사회관계가 오늘날의 이 사태를 만든것이다.
과연 윤창중 대변인은 그런식의 생각에서 벗어났을까? 그 인턴을 격려를 했던 성추행을 했던간에 자신은 그런위치에 서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를 만들었을지 모른다. 청와대 고위관료인 '갑'이 '을'인 20대 여성 인턴 통역과 술을 마신 뒤 불미스런 일이나 남양유업의 직원이 대리점을 상대로한 압박이나 다를바가 없다.
덕분에 동일선상에서 국민에게 관심을 받아오던 남양유업은 이제 국민의 매에서 조금 멀어지고 윤창중 대변인이 국민의 매에 가까워졌다.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 '지성의 절개' '정치 통탄한다' '만취한 권력'이란 책들을 썼다는 윤창중 대변인 아니 이제 전대변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참으로 궁금하다.
현실에서 갑갑해하던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과 패러디할 소재를 안겨준 윤창중 전대변인으로 인해 남양유업의 우유가 집앞에 놓여 있는 사진이나 남양유업의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 사진을 합성해서 '윤창중 대변인 감사합니다. - 남양유업-'이라는 현수막 패러디 등..국격은 좀 떨어뜨렸을지는 몰라도 뜯을만한 오징어같은 가쉽거리는 제대로 만들어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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