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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던 모든경계가 사라진다, 세상을 사는 새로운 방식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3.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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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사라지고 산업간의 장벽이 무너진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본것 같다. 전통적인 산업구조에서 경계라는것이 명확하게 존재했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요즘은 산업간의 경계가 있다는 사실이 이상할정도이다. 특히 애플이 허물어놓은 산업간의 경계는 대부분의 이종 산업분야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당신의 경쟁자는 어디든 존재한다.

 

흔히 예상하던 경쟁자가 이제 더이상 강력한 경쟁자가 아닌 것이 요즘 세상인듯 하다. 코닥을 위협했던 것은 노키아 같이 대중성있는 화질낮은 카메라를 생산한 업체이며 닌텐도 위로 이 시대를 주름잡았던 닌텐도의 경우 그보다 단순한 게임을 개발하던 앱게임에 밀려나갔다. 나이키의 경쟁자가 과연 아디다스나 프로스펙스같이 스포츠 신발을 생산하는 업체일까?

 

책의 제목처럼 모든경계가 사라졌다는 색다른 비즈니스 트랜드를 말할정도로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있지는 않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끼워맞춤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를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라

 

이제는 더이상 평범한 방법으로는 비즈니스에서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광고방법도 예전과 동일하지 않고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 홍보나 구태의연한 방법을 썼다가는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이다.

 

책은 모든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혁명에서 시작하여 사는자와 파는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작은것과 큰것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유형 무형의 경계가 사라지는 급속한 시대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경계 안에서 안전하게 사업해왔던 산업의 안전지대가 점차로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식이 경쟁력이다.

 

전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조차 이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받기만 하던 사람들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급하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케이스가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자신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가질 필요는 없다. 워드프레스라는 수단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더 간편하게 프로슈머로서 활약할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되고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조금씩 공유해서 파는 서비스가 점차로 확장될 것이다.

 

이제 인터넷 광고조차도 모든 사람에게 대량으로 노출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인터렉티브하게 바뀌고 있지만 그건 기능이나 고객이 클릭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친구가 어떤 광고페이지를 좋다고 하면 그 친구들의 페이지에는 해당광고가 노출되며 친구가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트래픽을 많이 일으키는 것보다는 타겟팅하는것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이 책은 변화하는 트랜드를 읽기 위한 의미로는 딱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고 머물러 있다가는 내가 속해 있는 직장이나 지역 혹은 내 직업까지 생각지 못한 위협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것이..2010년대의 트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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