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해외여행·맛집

일본 교토가 가진 힘은 역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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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힘이라는것은 정말 대단하다. 1,000년이 넘는시간동안 일본의 정치적인 수도역할을 했던 교토는 지금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유럽의 최대강점은 조상이 남겨준 먹거리이다. 그 먹거리는 역사의 흔적이며 선조들의 삶이다. 한국처럼 역사의 흔적을 찾으려면 박물관이나 꾸며놓은 거리가 아닌 살아숨쉬는 그들의 거리에서 찾아볼수 있기에 더욱더 그 영향이 지대하다.

 

오사카처럼 맛집들이 많지는 않지만 교토가 가진힘은 구석구석살아 숨쉬는 역사의 향기이다.

 

 

 마치 아주 깔끔한 1970년대의 한국을 보는것 같기도 한데 건물들의 보수가 잘되어 있는것 같다. 이곳에 가면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벚꽃이 필때면 이곳의 모습은 장관이다. 아래에 천이 흐르고 주변의 건물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 진해의 여좌천도 볼만하지만 주변의 건물과의 조화가 아쉽다. 

 구석구석 골목으로 들어가면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토역에서 나오면 하천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천의 이름이 가모가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심에서 저런 옛날 일본식 건물을 만나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한국의 한옥은 특정지역을 가야 만날수 있는데 도심에 이렇게 떡하니 보여지는것을 보면 일본인들의 역사사랑은 대단하다. 

 이곳 교토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아수라가 있는데 소년 아수라는 전란으로 황폐해진 무로마치 시대에 이곳에 홀로 남겨지면서 광기 어리면서 거칠게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이곳도 음식 샘플을 조금 먹어볼 수 있다. 

일본인들이 즐겨신는 게다가 이곳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로 만나볼수 있다.

게다는 일본이기에 만들어졌던 특정용도의 신이다. 열대 몬순의 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상태에서는 발을 온전히 둘러싼 신발은 물기가 안에차서 제대로 걷기 힘들고 살이 물러진다. 그래서 게다가 만들어졌다. 


일본의 경우 게다를 신기 시작했을때는 현대처럼 열도가 아니라 아열대 기후였고 생활환경에서 기본적으로 꼭 필요했던 형태의 신발이였다. 지금이야 유행으로 신지만..

 양쪽으로 각종 일본제품을 파는 상가가 늘어서 있다. 

 이곳은 술을 파는곳인것 같은데 밤까지 이곳에 있지 않아서 어떤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게이샤들이 이곳을 거니는것으로 보아 아마 화류거리가 아닌가 추측해본다. 

 

 이곳 교토에서는 저런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을 발견하는것이 어렵지 않다. 

 저곳은 일본의 전통신사이다. 빨간색으로 장식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건물들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지저분해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이곳을 슬럼화하지 않으려는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저런건물들이 유지될수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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