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지도 몰랐던 비의 군복무중에 부당 외출과 휴가때문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신체건강한 한국남자라면 꼭 가야한다는 군대가 걸렸기에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비는 2011년 10월11일 입대한 정 상병은 2012년 3월8일까지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4개월여 짧은 기간 정 상병은 당시 이등병 신분으로 무려 23일간의 휴가를 다녀온것을 비롯하여 국방홍보지원대로 전입한 이후에 전입한 이후에도 휴가와 외출은 두어달에 한 번 꼴로 계속됐다. 10개월 동안 포상휴가 17일, 개인 성과제 외박 10일, 공무상 외박 44일 등으로 71일을 썼다.
대단하지 않은가? 근무 때 휴가와 외박일수를 합하면 94일에 이른다. 게다가 국방부 관계자에 의하면 "연예 사병들이 위문공연을 위한 밤샘 연습과 휴일 공연 등 근무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한것이다.
군대에 휴일이 있었나?
나 역시 96년에 만기제대를 했는데 군대에서는 휴일이라는 명확한 개념이 없다. 막상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쉰다고 되어 있지만 각종 작업과 시도때도 없는 얼차려를 비롯하여 휴일을 제대로 쉬어본것이 50%도 채 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또 밤샘연습이라는것 자체도 군대에서는 일상다반사이다.
5사단장이 문제일듯
연예인은 연예인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들은 하고 싶은것 다하다가 늦은나이에 입대하고 연예병사라는 모호한 특혜에 편한 군대생활을 하게 된다. 일명 열쇠부대라는 5사단은 연천과 철원에 걸쳐 있는데 전방부대의 특성상 다른 부대보다 군기가 더 서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는 과도한헤택과 5사단장의 과도한이쁨을 받고 혜택을 받다 못해 편한 군생활을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희도 열애할 수 있다.
김태희가 어떤 사람하고 열애하든지 그건 개인 자유의지에 의한다. 그러나 김태희는 공인이다. 그것도 수많은 CF로 국민에게서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이미지로 돈을 버는 연예인이다. 적어도 그런 위치에 있다면 군대에 있는 비의 행동이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 적어도 자신이 그걸 자제시킨다던가 비를 설득했어야 한다. 연예인을 때려칠 생각이 아니었다면 노골적으로 비와 자유연애(?)를 즐길 입장이 아닌것이다.
군대에는 의무대가 없구나
비가 휴가를 받은 사연중에 봉와직염으로 6박7일의 휴가를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참으로 웃기고 어이없는 일이다. 군대는 의무대가 있다는것을 제대한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나 역시 봉와직염으로 의무대에서 머무른적이 있었는데 그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휴가를 준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없다. 아마도 5사단은 국방예산이 부족해서 의무대를 운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국방부를 비롯하여 5사단장 예하의 지휘관들은 그들에게 국민이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라고 준적이 없다는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연예인이 군대에 입대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일이 아니라 당연스레 받아들어야 하고 이들에게 조그마한 공적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휴가를 주는것 역시 다른 수십만의 현역들에게는 상실감을 주고 나아가서는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도 그들의 특권의식에 한숨만 내쉬게 한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김태희의 이미지는 열애때문이 아닌 그녀와 열애를 하는 당사자 비의 군문제때문에 유탄을 맞아 한동안 대중의 기억에서 좋은 이미지로 다시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릴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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