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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 5년 최저임금 5% VS 한끼가격 40%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12.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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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2008년 출범하고 나서 명목상의 최저임금은 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식당의 한끼식사의 평균 가격은 40%나 높아졌다. 2007년 10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각종 식당을 1,000곳 이상 다녀봤지만 한끼가격의 평균을 이토록 올려놓은것은 대단한 성과인듯 보인다. 

 

2008년에 직장생활 할때만 하더라도 대전에서 한끼를 먹는 평균 가격은 대부분 5,000원정도였다. 자 그당시에 포스팅한 글을 보면 한끼가격을 유추해볼 수 있다.

 

http://blog.daum.net/hitch/4816893 2008년 6월 : 대부분의 백반가격이 5,000원

http://blog.daum.net/hitch/5472005 2008년 8월 : 동태찌게 가격이 4,000원

http://blog.daum.net/hitch/5472171 2009년 5월 : 해물칼국수 5,000원

http://blog.daum.net/hitch/5472497 2010년 5월 : 육개장 한그릇 5,000원

 

직장생활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제 5,000원의 가격이 구내식당이나 맛은 없지만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하는 짬밥(?)의 가격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불과 2008년만 하더라도 3,000원대 초반에서 5,000원대에 근접하고 일반 식당의 가격은 5,000원대에서 7,000원으로 올라간지가 오래이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MB 정부 기간(2008∼2011년 결정) 최저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5.0%로 노무현 정부(10.6%)의 절반에 못미쳤다.

 

얼마전 명랑식당의 육개장을 먹으러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도 가격이 7,000원이 되어버렸고 왠만한 짬뽕맛집들의 가격도 7,000원이 되었다. 그러나 명목상의 임금이 2008년에서 2012년이 될때까지 40%가 상승했는가를 보면 대부분의 직장들이 그렇지가 않다.

 

교섭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 노조가 있는곳 말고는 공무원의 봉급도 2년정도 동결되었고 일반 중소기업의 임금역시 40%는 커녕 쭉 동결인곳도 많다. 왜? 체감물가는 확 올라가버렸는가를 보면 이명박 정부의 환율정책이 그대로 영향을 미쳤고 이에 자영업자들인 식당도 물가상승률을 살짝 웃도는 가격 인상을 시도한것이다.

 

이제 박근혜정권의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기세라면 실질임금은 세계경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라는 핑계를 대고 2017년이 되더라도 그다지 상승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식당물가가 이기세로 상승된다면 2017년쯤이면 10,000원이 될 전망이다. 자영업자역시 돈을 벌기위해 영업을 하겠지만 결국 올린 가격은 그들에게도 부메랑처럼 돌아가게 될것이다. 실질 소득이 올라가지 않은상태에서 외식비를 줄일가능성이 높고 이는 자영업 부진으로 연결될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아마도..만원짜리 한장으로는 1인분의 식사뿐이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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