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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과연 누구의 꿈일까? 역사를 왜곡하는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11.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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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는 드라마중에 역사 드라마는 꼭 보던 내가 외면하는 드라마가 생겼다. 대왕의 꿈이라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를 기점으로 최수종이라는 배우가 생각있는 배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듯 하다.

 

왜 지금에 와서 다시 신라가 통일했던것을 가지고 대왕의 꿈이라고 하는지 드라마 제작의 숨은 의도를 의심하게끔 한다. 신라가 통일하고 싶었던 의지는 당시의 국가 통치자가 가질 수 있는 욕심인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고구려, 백제가 한민족이라는것을 고려하면 그릇된 결과를 초래하게 했다.

 

당나라의 힘을 빌은 신라

 

신라가 통일할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외세를 끌어들임으로서 가능했던데에 있다. 같은 한민족이라는 국가들끼리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외세의 힘을 빌어서 통일하는것은 결국 한반도의 대부분의 땅을 당나라에 넘겨준 결과 신라만의 평화는 찾았을지는 모르나 그 위세는 형편없이 작아졌다.

 

단재 신채호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도적을 끌여들여 형제를 참살한 것'이라고 극단적인 혹평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기획의도를 보면 오히려 김춘추의 신라는 내부적인 정치개혁을 통해 국론을 통일했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렇게 역동적이고 주체적인 역할을 했으면 자신의 힘으로 통일을 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지역색을 만든 신라

 

통일신라가 되고 나서 충청도의 상당지역과 호남인들이 중요요직으로 나가는 벼슬길은 사실 전면적으로 막혀버렸다. 통일신라시대의 주요 지배계층은 대부분 영남사람들이였고 지역배려차원에서 호남사람들을 일부 등용하기는 했으나 대부분 배척되고 이런 기조는 고려를 거쳐 조선에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일본을 욕하지만

 

일본이 한국을 통치하던 시대에는 일본인들은 기득권중에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특권층이였다. 군산등의 대규모의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고 이런 사업을 하던 하층 노동계급은 당연히 한국인이였다. 그기반위에 그 땅을 차지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인이였던것이 사실이다. 무언가 유사하지 않은가?

 

지금이야 일본에 대해 국민들이 적대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기득권세력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시절에 호의호식하던사람들이다. 그때 쌓아놓았던 재산과 땅, 그들만의 인맥은 그들은 식민지 지배후에도 이 땅에서 기득권으로 유지시켜 주었다.

 

특권층이였던 사람들만 바뀌었을뿐 한국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다지 바뀌지 않은 느낌이다.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오면서 후삼국이 유지되기는 했으나 결국 지배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특권층인 왕건이 성공한것 뿐이다. 고려시대의 호남세력은 황주의 황보씨 집안과 충주 유씨집안, 경주세력등의 따돌림을 받아 몰락하기 시작했다.

 

조선 또한 어떠한가? 무반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역시 자신이 처한 신흥세력에서 주도적인 집권세력으로 올라가기 위한 행동이였을뿐 그속에 백성은 없었다. 이성계는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났고 실제 이성계는 순수한 고려인이라고 보기에 어렵다는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오랑캐등과 뒤섞여 살았기 때문에 아마도 고려 정규군과는 상당히 느낌이 틀렸을것으로 보여진다. 청년장교로서 야심을 가진 이성계는 자신을 키워준 최영장군을 죽이고 권력가로서의 야욕을 보여준다.

 

지금 많은사람들이 정치경험을 이야기 한다. 그토록 외치는 정치경험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가지고 있었던가? 기능이 아닌 조직과 이념등에서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게 되면 다른분야로서의 정보습득은 상당히 빠를 가능성이 크다.

 

투표시간 연장을 두고 새누리당의 발언이 너무나 웃기다. 국민을 웃겨주려고 했던것인가? 투표시간 연장으로인해 당선자 발표가 늦어져서 다음날 늦게 출근하던가 여러가지 사회적 비용이 높아져서 안된다는 눈가리고 아웅하기 변명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 야간에 하는 국제적인 올림픽이나 월드컵따위를 머하러 하는가? 시간대가 안맞아서 다음날의 사회적비용이 엄청나게 커질텐데..참 궁색한 변명을 보면서 우리 정치 수준은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국민을 생각하는것은 균형적인 인생경험도 필요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습득 역시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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