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20세기영화

백발마녀전, 20세기 미소년 장국영과 중성매력 임청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1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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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녀년 1993년에 개봉하여 무협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다 못해 남성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임청하와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의 궁합이 기가막혔던 작품이다.

 

백발마녀전은 기승전결이 명확한 영화이면서 무협영화의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는 영화로 무협지를 꽤나 읽어본 사람들도 만족할만한 내용을 담고있다. 물론 드라마처럼 디테일하고 많은 내용을 담기는 힘들지만 그다지 길지 않은 러닝타임시간동안 담아야 될것은 충실히 담고 있다.

 

명나라는 그들 중국이 말할때 숨낳은 우여곡절과 역사관을 가진 국가였다. 요즘에도 대부분 명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이 영화의 배경은 명나라 말로 상공업의 발달로 인해 부의 불균등한 분배를 가속화 되었다. 말그대로 빈부의 격차가 커져가고 정치가 부패하여 탐관오리들의 횡포로 인해 도처에서 민란이 발생 하였다.

 

 

기. 어릴적 사랑의 기억

 

자양진인의 애재자 탁일향은 역시나 말썽꾸러기로 마교의 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늑대의 습격을 받지만 늑대를 조종하는 여자아이 연하상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다. 짦게 만난 인연이 더 애닳았던것 같다. 탁일향은 그녀를 잊지 못한채 살아간다. 무당파는 무협지좀 읽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기억하는 무협의 당파이다.

 

승.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항상 세상에서는 기득권이 있고 이 기득권에 반하는 세력이 있는법니다. 영화의 배경에서 기득권은 명문정파이고 기득권에 반하는 세력은 바로 마교이다. 기득권에 저항하는 세력이라 해도 교주역시 그다지 정의롭지는 못하다. 서로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행동파의 대장역할을 하게된다.

 

 

 

전.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하는 양측의 음모

 

마교가 정파제자들을 습격한 날 둘은 마주하면서 랑녀는 부상을 당하게 된다. 부상을 당한 그녀를 탁일향은 아무도 모르는 장소로 가서 랑녀를 치료해주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이름까지 지어주면서 서로를 믿을것과 사랑을 배신하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맹세하지만 그것이 어디 쉬운일인가? 세상은 둘만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결. 믿지 못했던 후회와 비극적 결말

 

랑녀를 놓아주겠다는 샴쌍동이 마교 교주는 그녀를 자신만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었던 인물이다. 어떤 방식으로든지간에 그녀를 모함하게 되고 결국 탁일향은 연예상에게 칼을 들이댄다. 진실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정파제자들 역시 그녀의 말을 들어줄 시간을 주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백발로 변하게 되고 서로간에 비극이 일어난다.

 

 

결국 명나라 말에서 중국의 정권은 청나라로 넘어가게 된다. 죽어가는 황제를 살리기 위해서 조정의 무사들이 사람을 살린다는 꽃을 구하기 위해 천설봉을 오르는데..이를 막는것은 탁일향이다.

 

항제보다 더 중요한것이 무엇이냐를 물어보는 질문에 10년을 기다린 한 여자라고 말하는 탁일향의 모습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최고 통수권자보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삶이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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