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와 한류스타가 등장하면서 적당하게 버무린 자칼이 온다라는 영화는 제돈주고 영화를 보기에는 다소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든다. 마치 송지효가 등장하는 런닝맨의 극장판 버전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자칼이 온다에서는 여자킬러가 등장해서 가수를 쫓고 납치하고 여기에 은퇴한다는 경고, 성주 경찰서의 마반장과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 듬뿍 섞여져 있다. 수많은 함정과 반전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끄는것이 스토리의 힘이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매주 만들어대는 런닝맨의 평이함정도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감당하기에는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는것이 있다면 아마도 김재중의 연기가 아닐까? 온몸을 이용해 수난을 표현해내는데 그나마 그거하나 볼만하다고 할만하다. 무언가 만들어보려고 복잡하게 엮이면 엮일수록 어떻게 마무리지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결국 마지막의 반전에서도 모든 이야기는 그대로 얽힌채 끝이 난다.
누가 스릴러라 했던가?
자칼이 온다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한류스타 최현, 스폰서 안젤라, 초보 킬러 봉민정, 특수요원 신 팀장, 시골형사 마반장, 안젤라의 남편, 최현의 스토커등 많은 애피소드들이 등장하는것은 전반적으로 산만하고 늘어지는 느낌이다. 스릴러가 가진 목뒤가 서늘해지는 느낌도 없고 발랄한 로맨스가 있는것도 아니다.
속이고 속고 사는 이들
초보 킬러이지만 돈을 받기 위해 전설의 킬러행사를 하고 톱스타이지만 짝퉁 가수 연기를 하는 최현은 모두 거짓말을 늘어놓고 톱스타뒤에 가려진 어두운 이면도 스폰서와 사생팬을 통해 보여주려 했으나 복잡한 관계속에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다. 납치 감금한 이유가 최현의 전애인이 의뢰를 했다는 설정이 납치극으로 돌변하는데 관객들을 속이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인다.
마치 과거와 미래가 만난것처럼
최현과 킬러가 만나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신팀장과 마반장의 이야기는 마치 다른 차원에서 벌어지는 코메디 같은 느낌이다. 이런 영화에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명이 안된다는 설정은 코메디 영화의 기본컨셉인데 그 사실을 꽤뚫어본 여순경의 추리과정이 너무나 어설프다.
영화는 모텔같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한정된 공간에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언가 볼거리가 없고 제대로된 코메디를 보여주던지 아니면 스릴러의 완성도를 보여주어야 되는데 그런것이 없다.
솔직히 김재중이 누구인지도 잘 모른다. 머 한류스타라고 하고 사생팬이 있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김재중 팬이 아니면 정말로 재미없어할 영화인듯 하다. 자신의 이름을 걸어 놨기 때문인지 열심이 연기를 하긴 하는듯 하다. 김재중의 팬들이 평점을 열심이 올려주겠지만 아마 자칼이 온다라는 설정에 살짝 호기심에 보려는 사람은 다른 영화표를 사주고 싶을정도로 말리고 싶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해 헌신하고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처한 환경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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