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나이드신분들, 힘없는 분들은 못하는 모산재 하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9. 20. 08:00
728x90
반응형

모산재라는곳에서의 하산이 정말 힘들다는것은 가보신분들은 다 안다. 험악한 돌산을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보는 기쁨도 잠시 이제 하산의 두려움(?)이 남아있다. 왠만한 허벅지 근육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다리가 풀려버리는 느낌을 그대로 받을수도 있다. ㅎㅎㅎ

 

 

하산길에서 만나는 철제계단..저곳이 바로 마의 계단이다..ㅎㅎ..올라올때 어찌나..숨을 헐떡거렸던지

내려오는길은 올라오는길만큼 view가 좋지는 않은듯 하다. 초반에만 멋진 풍광을 선사하고 조금 지나면 그 여유와 풍광을 볼 수 있는 시야도 점차로 막히기 시작하는데 일반 다른산들과 비슷하기 때문인듯 ^^

돌에 나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 소나무의 멋진 모습이다. 고고하게 서있는것 같지만 돌과 함께하는

이날은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등산객이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은편이였다.

칼로 자른듯 잘라져 있는 바위를 보니..세월의 무상함과 이걸 이렇게 나눈 자연의 힘은 어디서 나온것인가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다.

묘하게 이렇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ㅎㅎ..무엇을 연상시키는것일까?

 

이곳을 기점으로 모산재의 즐거움은 조금씩 사라지고 허벅지의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기 시작하는 비탈길이 시작된다. 이곳은 순결바위로 순결하지 않은 사람은 이곳에 가면 바위가 오므라든다고 하는데 나도 가보니..별이상은 없었던것 같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