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경제이야기

돈벌려면 연예인 쇼핑몰처럼 양심은 잊는걸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7.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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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9일 보도자료로 인해 지금 네티즌과 여러개의 유명 쇼핑몰이 들썩거리고 있다. 그것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명 연예인 쇼핑몰이라는데에 사람들의 배신감이 더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백지영, 유리 이외에 방송인 진재영, 황혜영, 김준희, 한예인, 김용표 등 6명의 연예인들이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되었다.

 

이미지를 기만하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TV에서 보여주는 연예인 이미지를 정말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가 있다. 모든 사업이 이미지에 기반을 두듯이 대기업들이 이미지광고를 하는것은 자신들이 파는 제품은 신뢰가 있으니 구입해도 좋다는 세뇌(?)효과이다.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일반인이 하는 쇼핑몰보다 제품의 신뢰가 좋다던가 가격이 저렴한 근거는 전혀 없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바로 마케팅이나 광고에서만 차이가 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중에 마케팅을 하기 위해 다른 쇼핑몰은 매우 어렵게 하던지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연예인들은 다르다.

 

KBS말대로 국민의 돈으로 만들어가는 TV에서 알게 모르게 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광고해주는것은 물론이고 낚시글에 목말라하는 인터넷 찌리사 신문들이 앞장서서 이들을 홍보해주고 있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형태이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이미지에 이제 무임승차하는 일만 남은것이다.

 

거짓된 스토리텔링

 

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들도 바보는 아닌모양이다.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는 모양인지 6개의 쇼핑몰 대부분이 가짜후기를 쓰고 특히 아이엠유리라는 쇼핑몰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드러난것만 1,000개에 가까운 거짓 후기를 올린것이다.

 

요즘에는 소비자들도 그냥 구매하지는 않는다.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것이 일반적인데 때문에 상품체험단을 모집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예인들은 완전한 거짓을 만들어냈다. 아이엠유리같은 경우 벌칙의 형태로 의무적으로 사용후기를 5회씩 작성하게 하기도 했다.

 

예전에 어떤 쇼핑몰에서 이벤트 선물을 줄 의도는 없으면서 이벤트를 진행해서 문제된 경우가 있다. 즉 사은품등이 모두 소진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적이 있다. 김준희가 운영하는 에바주니 쇼핑몰의 경우가 그런 사례에 해당한다.

 

낚시질하는 연예인

 

쇼핑몰은 신뢰성있게 소비자와 거래할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다. 연예인이 신뢰성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보통은 그렇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하면 파는 물건의 품질은 좋은가? 다른 쇼핑몰과 대동소이한것이 현실이지만 포탈등에 노출되는 기사는 자극적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 이들을 자진해서 자극적으로 홍보해주는 기사들을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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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렵지 않게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찾는것은 그냥 막 건질수 있었다. 주목만 받으면 어떤 기사던지 별 내용이 없어도 노출만하면 되는 신문들과 홍보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라도 아무렇지 않게 노출하는 연예인들의 이해관계가 이처럼 잘 맞을수는 없을듯 하다.

 

양심은 잊는걸로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는것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 이벤트,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구입을 하는것이다. 물론 제대로된 제품을 알리는것은 마케팅이 필수적일수 밖에 없고 모두들 머리를 맞대고 홍보에 주력을 하는것이다. 법상 청약철회가 가능한것도 청약철회가 불가능한것처럼 하고 불리한 내용의 사용후기는 열람이 안되도록 한 이들이 행태는 말그대로 돈벌기 위해서는 양심은 잠시 잊는걸로라는 말이 딱 맞다.


경제적으로 공평하다는것은 이미 이루기 힘들다는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대선에 나오는 사람들조차도 겉으로 공약하는것이 경제민주화이다. 얼마나 불공평하면 서민들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조차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겠는가? 과연 연예인들은 대다수의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공평하게 기회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고 싶다. 자극적인 옷을 입고 언론에 노출하고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자극적인 컨셉으로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와서 홍보하는 현실에서 정상적인 홍보는 오히려 바보처럼 취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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