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공포)

레지던트 이블 5, 역시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은 극장에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9.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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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보아야 될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다운받던가 TV에서 타이밍이 조금 늦게 해주면서 감상하면 그 느낌이 반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극장에서 영화보기를 고집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집중을 하면서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것과 그냥 흘러가듯이 스토리만 건지는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

 

마지막편이니만큼 전세계의 주요도시를 배경으로 찍었다고 한다. 도쿄, 뉴욕, 워싱턴, 모스크바등...한국에는 좀비가 없나 보다 ㅡ.ㅡ ...........아무튼 배경도 배경이지만 영향력있었던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모양새이다. 전사한 레인 (미셀 로드리게즈)과 ‘앨리스’를 돕던 ‘제임스’(콜린 살몬), 2편에서 ‘앨리스’와 함께 언데드들을 제거했던 ‘질’(시에나 길로리), 3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카를로스’(오데드 페르), 4편의 ‘루더’(보리스 코조) 등이 5편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다.

 

대기업은 공공의 적?

 

1. 회사명 : Umbrella Corporation
2. CEO : 알버트 웨스커
3. 본사 : 일본 도쿄
4. 비밀 기지 : 미국 알래스카
5. 산업 분야 : 제약, 군사용 생체무기 개발
6. 목표 : 전 세계에 T-바이러스가 유출되고 유일하게 생존한 기업으로 전 인류를 장악하는 것. 

 

대기업은 국가에 상관없이 생존하고 애국이라는것은 마케팅에 필요할때 이용할뿐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것은 아닌듯 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기업의 세력은 글로벌화되지만 지역적인 환경에 국한되지는 않는듯 하다.

 

 

여전사 전성시대

 

레지던트 이블이 나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는데 여전사 전성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밀라 요보비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안젤리나 졸리도 있긴 하지만 밀라 요보비치가 보여주는 현실적인 액션과는 그 격을 달리하고 있다. 액션은 제대로 했지만 너무 게임같은 느낌이 강해서 조금...현실감이 떨어진다. 형식적인 액션보다는 사실적이지만 밀라 요보비치가 보여주는 액션이 괜찮아 보인다는것은 한 20분쯤 느껴본것 같다. 나머지는 그럭저럭인 스토리의 액션에 적당히 마주하기를 보여주는 느낌이 적잖이 든다.

 

 

 

 

이런 사회가 온다면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것은 바로 대기업의 마인드이다. 결국 레지던트 이블의 컨셉은 대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 느낌이다. 극한으로 치달은 이런 사회에서 견딜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수 있을까? 이런 사회를 견딜수 있는 일반인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좀비라면 더 극한적인 상황이 된다. 누구라도 죽일수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은 복제할수 있는 사회에서 누구를 믿을수 있을까? 어제의 적은 오늘의 아군이고 오늘의 아군은 내일의 적이 될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것은 진실이 아니고 진실이라고 생각했던것은 오늘의 진실이 아니다.

 

 

강력하고 파워풀한 영화

 

그래도 누군가를 죽이는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강력추천한다. 19세이하 관람불가일만큼 스타일있게 깨끗이 해치워준다. 액션또한 볼만한 부분이 많다. 게임같은 느낌만 제외한다면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은 충분히 있지만 그 매력을 전달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ㅎㅎ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수 있으며 온갖 이미지 광고를 통해 건강한 기업처럼 보이는 기업이 진실하지 않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떻게 변할수 있을까? 사람의 목숨조차 하나의 이득과 바꾸는 대기업의 진실속에서 좀비같이 변하지 않으면 그냥 생산수단의 하나로 전락해버린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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