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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임의로 처리하는 서귀포경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6. 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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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보니 지역적으로 관광 포스팅건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번에는 제주도의 포스팅요청이 있어서 마침 갔다가 제주도의 교통사고를 접하고 나서보니 지역색이라던가 사고처리에 큰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거의 불합리에 가까운 일사천리(이건 대부업광고가 아님) 교통사고처리는 이사회가 얼마나 지역감정이 물들어있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경찰은 객관적인 시각이 없는지 알게된것 같다.

 

사고일시 : 2012530일 오후 1310분경

사고장소 : 1136번 국도 중간산 서로 월드컵경기장 방향 분기점

제한속도 : 80 km

운전차량 : 2008~ 2010년 형 기아 모닝 (015206)

렌터카회사 : 써니빌 렌터카 (경영자의 마인드 비추)  - 그루폰에 제주 렌터카로 소셜 커머스 진행중

이동장소 : 제주시 -> 서귀포 제주월드컵 경기장 측면의 세리월드

이동목적 : 블로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세리월드에서 마케팅 포스팅을 진행하기 위해 이동중에 레미콘 차량이 좌측뒤에서 추돌함

관할경찰서 : 서귀포경찰서 교통계 이모 경사 064 760 5356

사건번호 : 2012000878

서귀포경찰 교통계 공용 휴대폰 : 010 4792 9077

차량견적 : 수리비 정산 총계 2,583,691

 

 

포스팅 요청건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이 휘황찬란한 허니문같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차를 빌리기로 했다. 지금 모닝이전의 뉴모닝이라는 모델으로 굳이 자차가 필요할것 같지 않았지만 나중의 일을 생각하면 과실에 상관없이 우선 자차가 필요했던것 같다. 이날 차량을 렌트할 써니빌 렌터카가 서비스가 별로 안좋다는것은 추후 포스팅할 예정이다.

 

이날 운행의 일차적인 목적은 포스팅을 요청했던 세리월드로 가기 위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60km에 가까운 여정이였다. 이날 점심식사를 하고 1136번 국도 중간산 서로를 타고 제주 월드컵경기장을 가는 지점의 방향 분기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점 1 도로선형의 문제

 

제주도는 Daum등을 제외하고 대기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 문제가 되는 그리스처럼 관광으로 먹고사는곳이 바로 제주도로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럼 경찰과 제주시 행정에서는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것은 렌트카사용이 많은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 및 원만한 도로선형이 되도록 꾸준한 개선이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이날 사고가 난 1136번 중간산 서로도로의 제주 월드컵 경기장 분기점은 앞에서 일하고 있는 지역 특산물 판매 주인조차 사고구경하는것이 별로 어렵지 않을정도로 사고가 잦은곳이라고 한다. 제주시는 대부분 초행길이 많기 때문인지 갓길에 여유가 꽤 있는편이다. 서행을 위해 배려를 한 느낌이 드는데 네비게이션에서 우회전하라는 신호를 보았지만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서행하면서 확인하기 위해 잠시 들어간 상태에서 항상 우측의 갓길을 물고 들어오는 레미콘 트럭에 의해 추돌을 당했다.

 

 

 

문제점 2 아마추어적인 교통사고 분석 (이모 경사)

 

서귀포 경찰서 교통계 이모 경사라는 분이 이 사건을 담당하였다 사건번호는 제2012000878번호로 정해져있는데 보통 경찰이 교통사고 분석을 하면 아마도 많은 사건을 담당했으니 전문가적인 날카로운 시각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듯 하다.

 

교통사고가 났을경우 일반 보험끼리야 1, 2차량 분석이 조금더 명확한듯하나 버스나 택시, 공사차량같이 단체보험의 경우 대부분 강자에 속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플러스 알파를 받는듯한 인상을 깊게 심어준다는 오해를 살만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교통사고에서 중요한 CCTV영상을 사고 다음날인 31일에 확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와 연관되어 있는 운전자에게는 무려 2주간을 끌다가 전달해주었다. 어떤 의도였을까? 게다가 그영상은 1, 2차량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영상으로 현장 조사가 가장 중요한 판단자료이다.

 

 

문제점 3 차량의 차이점을 이해 못했다

 

이날 사고난 레미콘 트럭과 경차인 뉴모닝의 체급적인 차이는 상당했다. 레미콘 공차 중량에다가 무근 콘크리트가 더해졌을경우 29톤에 이르고 모닝은 합쳐서 1톤이 조금 안되었다. 살짝만 툭쳐도 모닝의 무게중심은 순식간에 바뀔정도 체급차이가 크다. 저속으로 가던 모닝차량의 뒷범퍼(교환견적에 있음)를 가격한후 살짝 틀어진 모닝의 운전석 뒷문을 씹으면서 완전하게 레미콘 차량 앞쪽으로 틀어버렸다.

 

그결과 모닝은 아무런 힘없이 레미콘 차량 앞쪽으로 끌려가면서 조수석 바퀴와 뒷바퀴의 타이어는 벗겨질정도로 끌려갔다. 저속이 아니였다면 모닝은 가속도에 의해 어느정도 튕겨져 나가면서 조금더 먼곳에 세워졌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점 4 이해안가는 운전행태?

 

그 위치에서 세리월드로 가기 위해서는 외길이나 다름이 없는 그도로에서 CCTV분석결과 전혀 차량이 많지 않은그곳에서 좌측 차로로 진입하기 위해 갓길로 고속으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끼어들었을까? 네비를 판단해보면 알겠지만 50m 전방에서 우회전이라는 메시지를 보고 서행을 시작하였다.

 

CCTV에서는 레미콘 차량에 가려서 1차추돌은 보이지 않은 상태이고 레미콘 차량이 물고 들어오면서 점차 휘말리는 형태로 모닝이 앞으로 끌려져 나왔다. 아래의 다양한 도면을 통한 케이스 분석을 본다면 왜? 모닝이 끌려 들어왔는지 알수가 있다.

 

 

 

 

 

 

문제점 5 성급한 교통사고의 판단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고 많이 보는만큼 이해하는 법이다. 우선 쉽게 케이스를 종결하기 위해서 피해자 가해자를 나누는것을 자신의 판단기준에 의해 주관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서귀포 경찰서 교통계의 이모 경사가 마치 레미콘 차량에 힘을 실어주는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공권력에 힘입은 롯데 화재보험 대물담당자는 마치 자신이 진리인것처럼 생각하게끔 되었다.

 

사고 당일부터 마치 더생각하기가 싫다는것처럼 마치 없던 운전상의 실수를 인정하라는것처럼 압박을 넣었고 2주간 보여주지도 않은 CCTV의 영상을 빌미로 다시 실수를 인정하라는것처럼 자꾸 알게 모르게 압박을 넣었다. 이모 경사는 1, 2차량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전화통화상에서 말했지만 롯데화재는 대체 어떤것을 근거로 당당하게 이모 경사가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을 구분해주었다고 말했겠는가?

 

내일 내일 하면서 그 감사하고 고마운 CCTV영상을 겨우 받은게 무려 14일이 지나서 받았다.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인 괴로움도 있는데 이모든것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서게 해준 서귀포 경찰서 교통계 이모 경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문제점 6 별다르게 판단할 없는 CCTV

 

만약에 사고 현장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더라면 레미콘 기사와 레미콘 차량의 보험사인 롯데화재, 이모 경사의 강한 결속(?)에 의해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식의 해석이 가능한 CCTV영상은 빼도 받고 못하는 증거영상으로 포장될뻔 했다. 그러나 사진찍는것이 일일지라 사진을 찍어두고 선형을 분석할 수 있는 노력(?) 덕분에 이의 제기가 가능했다.

 

 

만약 모닝을 운전한 운전다가 초자연적인 감각으로 레미콘 차량이 밀고 들어올것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다면 어떨까? 시속 20~30km로 서행하면서 우회전 하기 위해서 가던 998cc의 차량이 그 찰나의 순간에 가속하면 벗어날 수 있었을까? 아마 쉽지 않았을것이다. 모닝차량에 제네시스 쿠페 엔진을 얹고 추월이 아닌 원래의 방향대로 우회전 하기 위해 가속을 했다면 가능했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초행길이지만 무언가 선형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 곳은 상당수의 차량이 그냥 갓길을 물고 우회전하리라는 것을 미리 감지했다면 좌측을 계속 주시했겠지만 좌측에서 큰 차량이 아무렇지 않게 뒷부분으로 들어오리라고 생각을 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운전자가 페르시안의 왕자처럼 몇초를 먼저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가능할수도 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열심이 일하는 대부분의 경찰은 객관적이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교통사고를 포청천처럼 판단하리라 생각된다. 미리 혹은 임의로 모든것을 결정해놓고 그 틀에 연관된 사람들을 끼워넣기 위해 짜깁기하는 서귀포 경찰서의 이모 경사처럼 하지는 않을것이다. 귀중한 시간을 사건조사에 집중하게 하고 매우 여유있게 일처리를 하시는 이모 경사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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