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콘트라밴드, 가족을 위한 정당했던 마지막 밀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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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밴드는 잔잔하게 연기력을 보이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크 윌버그의 작품이다. 여기에 매력적인 여배우 케이트 베겐세일이 가세하면서 나름 매력적인 배우라인이 형성된것 같다. 가족을 위협하게 된 큰 빌미는 결국 크리스 (마크 윌버그) 본인에게 있었던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전에 범죄를 저지르면서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손을 씻었다고 해도 자신을 따라다니는 결과를 나은것이다.

 

자신의 흔적이 가족을 위협한다.

 

전직 프로 밀수팀 리더로 활약을 펼치다가 가족을 위해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마크 월버그). 자신이 발 담고 있었던 범죄 세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 남자의 아버지도 여전히 감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죄를 저지를것을 보면 쉽게 돈버는 방법만 터득했던것 같다.

 

과거에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벌었던 사람은 과거의 행태를 벗어났다고 해도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결국 와이프의 하나뿐인 동생이  치명적인 실수로 불법 마약 밀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가족은 무자비한 범죄 집단에게 위협당한다. 결국 크리스는  ‘크리스’는 ‘앤디’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을 받아 최정예 팀을 구성, 목숨을 건 불법이송작전에 뛰어들게 된다.

 

 

악연의 끈은 이어진다.

 

영화는 처남의 저지른 과오를 덮어보려는 한 남자의 마지막 행동을 그린 액션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액션에서 주가되는 몸액션이 아닌 나름 짜임새 있으면서 잔잔한 영화이다. 그것때문인지 한국관객들의 호기심을 별로 끌어내지 못한듯한 느낌마저 든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과제가 산적되어 있다.

 

영화의 배경은 상당부분 배위에서 이루어진다. 파나마시티의 1억 5천만 달러의 밀수품을 둘러싼 음모는 컨테이너선위에서 벌어지는데 나름 아슬아슬함과 스릴러적인 요소가 있다. 요소요소에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들이 숨겨져 있어서 그런지 그런것을 찾아보면서 보는 재미도 상당히 있는편이다.

 

 

가족이 희망이다.

 

영화에서 크리스에게 힘이 되어주는것은 가족이다. 물론 믿을수 없는 친구에게 가족이 맡겨져 있다는 복선이 깔려져 있기는 하지만 우선 배위에서 진행상황마저 주인공에게는 버거운 상황이다. 다양한 상황이 복잡하게 맞물려 가면서 해결되는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보여진다.

 

가족이 희망이라는 나름 훈훈한 흔적을 남기면서 영화는 마무리하는데 위조지폐를 파나마에서 밀수를 한다는 자체는 어떻게든간에 범죄행위이지만 가족이라는 변수를 집어넣어서 나름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현장감이 있는 영화

 

영화는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영상과 재미난 궁합을 이루어내고 있다. 영화 촬영방법은 핸드헬드방식으로 현장감있게 찍어냈는데 그것때문인지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치밀한 작전과 더불어 긴장감까지 같이 넣고 있다. 여기에 정체성이 모호한 친구에게서 두아들을 지키려는 케이트의 활약도 나름 볼만하다.

 

초반부의 지지부분한 부분은 중반을 지나가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액션도 강한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마크 윌버그의 원맨쇼에 조연들의 활약이 볼만했던것 같다. 그런데 영화의 제목은 좀 어려웠던것 같다. 관객들이 잘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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