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액트 오브 밸러는 나름 재미있는 영화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의 다른 상영작 경쟁력과 비교해볼때 다소 떨어진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아직도 전세계의 경찰국가라는 이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한 미국의 자만심이 영화의 곳곳에서 묻어나기 때문에 많은 영화 관객이 극장을 찾지는 않은것 같다.
이 영화는 네이비 씰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전세계의 모든 테러와의 전쟁을 막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이 테러라는 다소 모호해보이는 미국만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달러가 하락해가는 위상에서 억지로 지킨것은 바로 기름의 무조건적인 달러결제에 있듯이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억지스런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때에 자국의 이득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을 테러에 걸고 있는 단체가 적지 않다.
테러는 정당하지 않다.
앞에서 슈퍼 강국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있다고 했지만 테러는 정당화될수는 없다. 강한자를 놔두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적인 폭력행위는 용납받기가 힘들다. 과거 사례로 보면 러시아를 상대로 테러를 벌였지만 푸틴대통령은 민간인의 피해와 상관없이 진압에 성공하고 무고한 수천명의 목숨이 유명을 달리했다. 강한힘과 압박을 가하는것은 정부와 조직이지만 테러의 피해를 보는것은 국민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테러는 정당화될수가 없다.
최강의 대테러부대
미국이 아무리 달러나 경제국가로서 위상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군사력이 가지고 있는 힘은 절대 무시할수 없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중국조차 미국의 군사력앞에는 무기력에 가깝다. 그중에서 대테러 작전등을 위해 전세계 어디로든 갈수 있는 Seal팀의 위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군사기술의 정점에 서있는 온갖 첨단장비와 더불어 막강한 후방지원을 등에 없은 일당백의 실팀은 하나의 팀이 중대이상의 화력에 맞먹는다.
영화에서 사선을 넘나드는 이들간의 우정은 부러울정도이다. 실제로 영화는 리얼리티를 표방했는데 주요 배역으로 현역에서 활동중인 실 대원들은 캐스팅했다고 한다. 네이비 실(Navy SEAL)은 1962년 1월 1일, 케네디 대통령이 창설한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를 지칭한다. SEAL은 Sea, Air and Land 즉 해상, 공중, 육지를 뜻하며 이는 육해공 어디든 전투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전체 규모는 7개 팀에 2,500명 정도인 여단급 규모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쓸하다
솔직히 조금 어지러운것 빼놓고 영화는 나름의 흥미를 자극한다. 사선을 넘나드는 동지애 그리고 은밀한 움직임등은 다소 작위적인 헐리우드 영화와는 차별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 우월주의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일것이다. 영화는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실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인것은 사실이다. 특히 미군을 이쁘게(?) 포장한 영화에 전폭적인 지원이 있는 미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군용헬기와 전함, 거대한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최신식 장비들을 허가 받아 사용함으로써 실전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영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에 퍼져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 수행 중인 육해공을 넘나들며 대단한 활약 중인 네이비 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과연 그럴까? 판단은 관객들이 판단해야 할듯 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만족한것은 나의 총이나 무기인 EOS-7D로 촬영을 했다는 점이다. 60프레임 풀 HD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8연사, 시야율 약 100%, 19포인트 크로스 AF센서 등 강력한 기능이 특징인 나의 무기..로 실감나게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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