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언더월드 4' 매력적인 뱀파이어 여전사의 컴백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2.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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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만 젊음을 유지하는것이 아니라 여주인공 케이트 베킨세일역시 나이를 먹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의 대립각이 예전 시리즈처럼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라고 생각되었지만 이번에는 인간의 탐욕이 스며든것 같다. 영화는 600년 간 전쟁을 이어온 불멸의 두 종족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인간들은 이들을 전멸시키기 위한 대량 학살을 시작하고 셀린느가 잡히면서 시작된다. 여기서 느낌이 여주인공의 교차점이 마치 레지던트 이블과 겹쳐지는 것 같다는것이다.

 

더 강해져야 살수 있듯이 영화 역시 이전보다 더욱더 액션이 강해지고 있다. 언더월드는 여자 주인공의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이 매력이 있는 영화이다. 즉 엔터테인먼트 무비의 정점에 점점더 가깝게 다가가는듯한 느낌이다. 특히 매력적인 여배우가 입는 타이트한 블랙 라텍스 수트와 다이나믹한 액션은 상당히 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인류의 적?

 

영화에서 뱀파이어와 라이칸들의 존재는 평생 산다는것에서 대단한 특권을 누리고 있는 계층이다. 이 사실을 안 인간들은 '변종 인류 말살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두 종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다. 그러나 학살이라는 명목아래 행해진것은 자신들의 영생을 위한 실험이였다. 특히 이들이 만들어 낸 우버-라이칸이라는 존재는 라이칸의 변종. 라이칸에 맞서기 위해 안티즌이 저지른 실험으로 탄생한 우버-라이칸은 3.6m, 54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집과 포악한 성격을 지녔다. 일반 라이칸이 은에 취약한 것에 비해 은으로 공격해도 죽지 않는 절대 무적의 돌연변이이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으로 승부하다

 

이 영화가 가진 장점은 나름의 스토리를 가진 액션영화라는것이다. 그러나 점점더 자극적인 액션을 보여주어야 사람들이 극장을 찾기 때문일것이다. 이번편에서 보여주고 싶은것은 아마도 최강의 기술로 만든 영상화면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대한 도시에서 나오는 액션장면이라던가 도시전체에 차가운 색채가 드리워진 느낌이다.

 

미스터리 소녀 이브가 등장하면서 셀린느의 조역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의 과감한 액션연기는 스크린을 꽈악 채우고 있는데 어떻게 죽이느냐가 관건처럼 보이기도 한다.

 

 

킬링타임용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보다는 느린듯하지만 우아한 액션을 선보이는것이 바로 케이트 베킨세일이 가진 장점이다. 마치 블레이드에서 다수의적을 상대하는 블레이드처럼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자신의 존재감이 동력으로 작동한다. 게다가 영화는 속편을 염두에 두고 만든듯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온다.

 

다음편에서는 어떠한 장면과 스토리로 이어갈지가 조금은 부담스러운 느낌이지만 이 영화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끌어가는 시리즈이다. 피가 튀기는 괴물들과의 데스 매치속에 자신의 모습은 절대 바뀌지 않고 우아하게 남아있는 케이트 베킨세일을 바라보는 관객의 눈도 흐뭇해 보인다.

 

전작에서는 케이트 베킨세일의 매력을 활용을 못한 결과 실패를 하고 말았지만 역시 이 영화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한듯 다시 여전사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신선하고 진전있는 스토리는 보이지는 않지만 액션씬은 볼만했던것으로 기억이 남는다. 아마도 다른 시리즈물처럼 조금더 스토리에 치중을 해야 할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감독이 바뀌고 프리퀼로 간다면 나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속편을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도가 그렇게 방향설정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

 

케이트 베킨세일의 매력과 액션을 보고 싶은 관객들은 만족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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