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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가 이곳에서 먹을까? 만년동 상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4.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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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동상권은 말그대로 거대한 블럭들이 모여있는 상권인데 KBS와 오피스텔등이 있는 상권으로 갑천을 끼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지금은 상권이 상당히 죽어있는듯한 느낌인데 이곳상권의 발달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소 작은평수의 아파트인 상록수 아파트와 초원아파트 입주에 이어 1996년 강변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시작되었다.

 

대전 정부청사의 이전으로 인해 직장인들 위주의 상권의 형성되었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 활성화되었다가 지금은 상당히 쇠락된 느낌이 든다. 이곳은 VIP 웨딩홀을 중심으로 큰 규모의 시설인 찜질방과 대형 음식점들이 위치해 있다. 이곳 상권 음식점들은 대부분 규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곳에서 인기있는 음식점은 신촌설렁탕, 여자만 장어구이, 설악 칡냉면, 가마솥 대게요리, 연타발, 육미대가, 장어대가등이 있으나 맛은 평이한 수준이다. 왜? 사람들이 잘가는지 모르는 설악 칡냉면은 대전의 냉면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맛집포스팅된것을 보면 아래와 같다.

 

식객 쉬흔세번째 이야기 해물탕/대게전문점 가마솥요리집 (http://blog.daum.net/hitch/4046494) 2008년 5월 12일 포스팅

'전복만세' 전복의 모든요리를 담다 (http://blog.daum.net/hitch/5472284) 2009년 10월 11일 포스팅

대전에는 먹을만한 해물탕집이 없다? (http://blog.daum.net/hitch/5472797) 2010년 11월 4일 포스팅

'연타발' 입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http://blog.daum.net/hitch/5472324) 2009년 12월 17일 포스팅

 

 

이곳은 이제 직장인들보다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기대야 될것 같아 보인다. 상록수, 초원, 강변아파트의 3,300세대의 거주인구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상권을 버티고 있다.

 

 

이곳은 1층이 되었던 2, 3, 4층이 되었던간에 대부분의 음식점이 대형화되어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할수 밖에 없다. 보증금은 2,000 ~ 4,000만원에 임대료는 월 50 ~ 200만원까지 다양하다. 초기에 이곳에 아파트가 입주할때만하더라도 대전의 중산층이였으나 지금은 17년을 넘어서면서 서민층이 입주해 있다.

 

이곳상권의 특징중 하나는 점심에 고객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점심고객 유치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것이 이곳 상권의 특징인데 저녁상권은 그럭저럭 유지되나 낮시간을 공략할 방법을 모색할필요가 있다.

 

이제 음식점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야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상당수의 대형음식점이 그렇듯이 관리자나 사장의 목이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경기가 호황일때는 상관없으나 하나하나의 세심한 배려가 없다면 경기불황일때는 아무리 맛이 있더라도 고객이 발길을 돌리기 마련이다.

 

귀빈 돌솥밥은은 대전에서 이곳이 가장 유명하다 그리고 장어집중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들어가는 장어대가등의 맛은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육미대가도 초창기에는 영업이 잘되었으나 지금은 글쎄..고기맛을 아는 사람들은 육미대가로 가지 않는다.

 

 

 

 

 

 

 

 

 

 

 

 

 

 

인근지역에 원룸이나 빌라가 있긴 하지만 이곳의 가격대가 저렴한편은 아니라서 유효고객이라고 보기는 조금 힘들어보이지만 지근거리에 대전예술의 전당이나 한밭수목원이 있어서 주말에 가족단위의 외식시장이 있다. 어떤 미디어에서는 이곳을 맛집 백화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그렇게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이곳 상권에서 엽업을 하시려는 분이라면 대형화, 저녁상권, 주말상권의 소비성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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