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사회를 알고 싶은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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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하는 아들에게 보내주는 메시지처럼 쓰여진 이 책은 한 대기업의 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올라간 사람이 쓴책이기에 더욱더 어필할수도 있을듯 하다. 그런데 도서를 읽어본 느김으로는 전 연령대가 만족할만한 이야기를 담고있지는 않다는것이다. 물론 아직도 20대이고 혹은 30대 초반의 나이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상당히 다가올수도 있지만 10년이상의 직장생활을 한사람이라면 일부는 수긍하고 일부는 조직문화에 익숙하라는 일본식 직업 마인드를 심어놓으려는 느낌도 없잖아 느껴진다.

 

막 비즈니스 세계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책

 

대부분의 학벌이 좋든 스펙이 좋던간에 첫 직장은 항상 설래면서 내가 무엇을 해낼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곳이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간에 모두 제각기 기대가 있을수 밖에 없다. 물론 시스템이 더 바탕이 되는 대기업의 경우는 내 능력에 비해 과도한 실적에 우쭐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그러나 모두다 슈퍼맨도 아니고 현실에 맞닿을수록 좌절감을 느끼는 경향이 다분하다.

 

이 책은 저가가 경험한 직장생활 27년의 경험이 담겨져 있다. 직장생활과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업무의 성과는 어떤것인지 다루고 있는데 부푼꿈을 안고 들어갔지만 좀더 따분하면서 성공하기 위해서 혹은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어떠한 심리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다른책과 다른점이라면?

 

이책은 자기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말하는 자기개발서의 범주에 속해 있는데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그 내용을 실행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난 사람보다 된사람이 되라는 말이나 월급도둑이 아니카 캐시카우가 되는것, 스펙이 아닌 관계우선, 글로벌경쟁은 많은 미디어에서 접한 현실이다.

 

틀린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 될수 있다면

 

이제 세상은 기업만의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일이 일상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왜냐면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다른사람보다 앞서가는것은 토익점수, 자격증등의 정량적인 스펙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책에서 말하는 기준의 사람들이 모두 맞는것이 아니다. 아침형인간의 재강조라던지 예스맨의 의미,시간은 금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너무나 익숙한 의미의 이야기이다.

 

책은 인생의 의미를 담기보다는 인생을 얼마나 부지런하고 옳게 살수 있는가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물론 다수의 20대들에게 지침서가 될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조직생활에 너무 맞추어진 책을 쓰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인생의 참의미는 위치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의미있는 있을할때 보람을 느낀다는것은 명확해 보인다.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회는 냉혹하며 그사람에게 그정도의 가치를 주는데 있어서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모든일들이 내공이 되어서 30대 혹은 40대이상에서 자신의 가장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주리라는 이 책의 진심어린 충고는 가슴에 새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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