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권이 언제까지 유지될것이냐 말하기에는 상당시간 최고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 바로 타임월드 상권이라고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대전에서만큼은 갤러리아 백화점에 밀려 간신히 그 맹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롯데백화점 상권과 갤러리아 타임월드 상권의 크기와 유동인구가 이를 대변하는듯 해서 아이러니한 느낌까지 든다.
무엇이 이렇게 타임월드 상권을 유지해주고 있느냐를 보면 주변에 수없이 많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이면에 자리잡은 아파트 단지등이 최소한의 유동인구를 보장하고 있다.
명품만으로 본다면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훨씬 많은것 같다. 오랫동안 수성을 하고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상권으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타임월드 상권은 95년 1,650세대 향촌아파트 입주 및 97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입점을 계기로 발전했는데 무리한 동양백화점의 확장때문에 결국 지역백화점인 동양백화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갤러리아에 인수되면서 상권으로서 최전성기를 구사한다.
이곳 주변은 항상 주차가 문제시될만큼 많은 차량들의 왕래가 많은곳이다. 초기에는 주거지를 배후로 삼는 주거상권이였으나 백화점을 주변으로 금융과 다양한 쇼핑시설 및 2002년 이마트가 입점하면서 전분야에 걸쳐서 대전상권으로는 첫 번째 상권으로 아직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 타임월드 뒷편으로 오면 향촌아파트까지 주로 사람들의 보행이 많았으나 지금은 갤러리아 타임월드 건너편으로 유동인구가 많이 옮긴 형국이다. 노래방이라던가 일반음식점 그리고 호프집등이 많이 위치해 있다 주로 서비스업이 상당히 많은편인데 요즘에는 명품 대여점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의 임대료는 대전 제1의 상권답게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다. 물론 층수가 올라가면 다른 대전지역과 비슷해지기도 하지만 1층을 기준으로 보증금 1~2억에 월임대로는 300~500을 넘기도 한다. 블럭에 따라서 틀려지지만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곳은 대부분 상급지라고 보면 되며 이면 블럭은 중급지를 기준으로 보증금 5,000~10,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50~300기준으로 생각하면 되며 유동인구가 적은곳은 2,000~3,000만원에 50~100만원을 생각해야 한다.
이곳은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아직도 강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만큼 대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면 된다. 미용실이나 각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유흥주점, 화장품, 대형 커피숍등은 상당수 위치해 있다.
만약 이곳에서 사업을 한다면 5년전의 강남의 아이템을 생각하고 진행하면 괜찮을수도 있다. 수많은 유동인구층을 기반으로 하는 얼마없는 업종으로 사업을 하면 좋은데 타임월드 건너편의 불가마 사우나의 경우 초기에는 상당한 호황을 누렸으나 지금은 상당히 죽어있는것 같다. 이근처의 스포츠/헬스 시설은 타임월드에 들어가 있는 스포츠 시설이 유일할정도로 괜찮은곳이 없으니 그런부분도 체크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상권의 크기만 보더라도 갤러리아 백화점은 최대의 상권의 중심에 있다. 다른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조차 대전에서는 갤러리아 백화점 덕분에 2류 백화점으로 보이는 느낌이 든다. 대전에 입점한 대부분의 명품브랜드중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명품 브랜드들은 대부분 갤러리아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브랜드들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박리다매로 성업중이다.
교통의 교차점으로 항상 많은 차량이 엉키고 사람들의 보행도 많은곳이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과 이곳에 진입혹은 진출하려는 차량들도 항상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상권이 어디인가? 그 중심에 파리바게트가 위치해 있다.
흔히 그렇듯이 백화점 주변의 상권의 특징은 바로 백화점에서 영업하지 않는 그리고 시간대에서 벗어난 다양한 상점들로 상점가가 조성될수 밖에 없다. 대전시민들이 쓰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상당수의 상권들이 존재하면서 그나마 이곳처럼 황금상권이라고 불릴만한곳은 그다지 많지는 않다.
이곳의 약점은 생각외로 다른곳에 있을수 있지만 그 약점이 실현되는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로 대전 유니온 스퀘어로 그곳이 들어서게 되면 아무래도 입점브랜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타임월드의 상권은 약해질수 있다. 그러나 일반 상권은 대전의 중심에 위치한 이곳의 입지를 약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관저동의 끝자락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모이기에는 입지상으로 한계가 있다.
대전시의 시장과 어떤 이면 합의가 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부동산 개발 특혜라던가 지역자금의 역외 노출등은 문제시될 수 밖에 없다. 2013년부터 백화점 총량제가 풀리지만 미국같은 형태로 진행될지는 두고 볼일이다. 미국은 명품 아울렛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아울렛 사업이 불황에 사그라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곳도 밤만 되면 수많은 호객꾼들이 이곳에서 각종 전단지의 살포와 많은 호객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의 트랜드는 여성고객들을 상대하려는 여성전용 Bar가 점차로 확대되고 있는 형국이다. 주수요층의 이동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의 실업과 연계된 느낌도 없잖아 있다. 20대 남자들이 취업하기 힘든현실 거기에 조금더 쉽게 돈을 벌고 싶다는 근래의 트랜드와 맞아 떨어진 느낌인데 결국 점점더 유흥쪽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이곳 사거리 역시 타임월드 상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1층에 입지해 있는 수많은 음식점과 편의점등은 적어도 지대에 대응할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객단가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 이곳주변의 맛집들은 생각외로 맛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30대초반의 입맛에 맞춘 느낌이 상당히 든다.
타임월드 상권에서 올린 맛집들은 아래와 같다.
저렴한 입맛을 자랑하는 콩불 (http://blog.daum.net/hitch/5473294)
먹기에 정말 만만한 보쌈집 '소담애' (http://blog.daum.net/hitch/5473197)
머 그냥 먹을만한 오징어 나라 (http://blog.daum.net/hitch/5473195)
감자탕의 참맛을 찾고 싶은 곳 (http://blog.daum.net/hitch/5473104)
'백세주 마을' 분위기도 비주얼도 좋지만 맛은? (http://blog.daum.net/hitch/5473071)
'스쿨푸드' 분식의 고급화를 선언하다 (http://blog.daum.net/hitch/5473007)
수갈비 와 양평해장국의 해장국맛 (http://blog.daum.net/hitch/5472982)
참치보다 국수가 더 맛있는 참치집 (http://blog.daum.net/hitch/5472881)
'행복 조개찜' 조개에 행복을 담아보다 (http://blog.daum.net/hitch/5472275)
불황이 스며든 이겨울의 사케집 이자까야쇼부 (http://blog.daum.net/hitch/5472093)
식객 아흔 여덟번째 고소한 야채곱창 (http://blog.daum.net/hitch/5472081)
식객 여든 여덞번째 민들레 영토를 찾아 (http://blog.daum.net/hitch/5472064)
식객 여든번째 이야기 오징어와 친구들 (http://blog.daum.net/hitch/5472048)
식객 예순한번째 이야기 술과 중국음식 샤오차이나 (http://blog.daum.net/hitch/5166485)
식객 열여덟번째 이야기 돼지고기 열전 (http://blog.daum.net/hitch/691468)
이곳의 피크타임은 목요일과 금요일이다. 토요일에도 사람들이 많은편이긴 하지만 목/금요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곳이 상권의 중심에 있다는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상당수의 업무시설이 집중되어 있는것이 바로 이곳 상권의 특징이다.대부분의 은행과 금융 그리고 병원등이 이곳에 오면 모두 만날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으면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것이 쉽지가 않다. 베니건스나 아웃백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긴 하지만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외식전문점의 대형화도 이곳에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의 수요가 많지 않아서 대전의 곳곳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것도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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