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이거 처음 들어봤는데 우리가 아는 올갱이 혹은 다슬기의 경상도식 명칭이라고 보면 됩니다. 조리하는 방식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 음식은 청도역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청도역까지는 KTX는 오지 않습니다.
청도에 기차역이 있다는것은 이번에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곳 읍내? 인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 가서 보고 싶군요.
다른 지역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낯설어보이는 고디탕의 비주얼이 좀 특색있어 보입니다. 국물이..쩝 뿌연것이 살짝 거부감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고디가 어디 들어가 있을까..하면서 찾아봅니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덕분인지 찬은 충실해보입니다. ㅎㅎㅎ..
올갱이가 들어가 있긴 한데 올갱이 맛보다는 그냥 다른 메뉴의 맛이 강해서 그런지 쌉싸름한 올갱이국의 장점보다는 이 지역의 특색있는 국이다라는 정도만 느껴집니다. 원래 올갱이 국은 올갱이맛이 베어 나와야 하는데 그런것이 없는것이 아쉽군요.
지민이가 살짝 손이 찔렸다고 울먹이고 있습니다. 이곳의 고디탕은 조금 틀린 느낌이 듭니다. 충청도의 올갱이국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있듯이 이곳도 고디탕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청도에는 고디탕이 있다는것을 기억해주세요
△ 상호 : 고향고디탕
△ 메뉴 : 고디탕 (6,000)
△ 예약 : 054-371-0282 (010-2482-5556)
△ 주소 :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8리 (청도역전)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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